'김건희 7시간 통화'..이 "의견 없다"·윤 "아는 바 없다"

신동규 입력 2022. 1. 16. 20:05 수정 2022. 1.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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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와 관련해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모두 일단 침묵하는 모양새입니다.

'소문난 잔치'냐 '핵폭탄'이냐정치권 '폭풍전야' 앞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법원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내용을 방송 금지해달라는 청구를 사실상 기각한 것은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며 "김건희 씨의 발언을 방송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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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대선후보들..동향 예의주시
MBC, 오늘 밤 8시 20분 '김건희 통화' 공개 예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 사진 = 매일경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와 관련해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모두 일단 침묵하는 모양새입니다. 파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본 뒤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침묵'…"언급 안 하는 것이 좋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 = 매일경제
16일 윤 후보는 자신의 배우자와 관련된 질문에 입을 다물었습니다.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 후 '7시간 통화'를 방송하게 된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통화 녹취록에 대해서도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 대선판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정치권의 관측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기도 전에 섣불리 옹호에 나설 경우 부닥치게 될 역풍을 우려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단 신중한 자세로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에 나서리라는 것입니다.

이재명도 '신중'…"의견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 / 사진 = 매일경제
이 후보도 일단 신중한 모습입니다. 16일 속초 조양감리교회 예배 후 기자들과 만나 '7시간 통화' 방송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통화내용을 방송하려면 '이재명 형수 욕설' 파일도 함께 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섣부른 공세가 역풍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한 방송에서 "MBC에 김혜경 씨의 녹음테이프, 이재명 후보의 녹음 테이프가 있다"면서 "MBC가 공정한 언론사라면 그것도 같이 틀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수사나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은 제외되겠지만, 7시간이라는 워낙 많은 분량이어서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알기 어렵다는 점도 신중한 대응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소문난 잔치'냐 '핵폭탄'이냐…정치권 '폭풍전야'
앞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법원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내용을 방송 금지해달라는 청구를 사실상 기각한 것은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며 "김건희 씨의 발언을 방송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 부부와 국민의힘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공개되는 김건희 씨의 발언 내용에 대한 국민적 판단 앞에 겸허하게 임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습니다.

'7시간 통화'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와 유튜브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의 통화 내용을 말합니다.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는 CBS 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자사 기자와 김 씨가 총 53회 통화했고 녹음 시간은 7시간 45분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오늘(16일) 오후 8시 20분 김씨와 유튜브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 사이의 통화 일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씨측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일부 인용' 결정이 나면서 방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김건희 녹음 방송이 나온들, 시끄럽기는 하지만 별 영향이 없을 듯하다"며 "어쩌면 동정여론으로 지지층의 결집을 가져올지도 모르겠다"고 관측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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