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행보 묻힌 윤석열, 서울서 '4대 비전' 발표

한기호 2022. 1. 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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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공약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김은혜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선대위 출범식과 관련 "'어게인(Again) 4·7 보궐선거'를 약속하며 서울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을 다짐하고 '인천상륙작전'(인천)→'낙동강 전선 사수'(부산·울산·경남)에 이은 '서울 수복'의 바람몰이를 예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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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선대위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공약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선거대책본부 개편 이후 첫 지역순회로 지난 14~15일 PK(부산·울산·경남) 행보에 나섰지만, 다른 이슈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가운데 대선 주도권 되찾기에 여세를 몬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짓는 서울'을 주제로 한 서울 4대 비전과 9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도로·철도 지하화를 통한 시민 공간 극대화 △유휴 철도 차량기지를 주거공간과 일자리 창출 기지로 전환 △용도지역·용적률 쌍끌이 규제 혁신을 통한 4O만 가구 신규 공급 △역세권 용적률 파격 완화 및 '역세권 첫집' 1O만 가구 공급 등 대규모 도로 인프라와 주택 공급 관련 약속을 앞세웠다.

윤 후보는 도로·철도 지하화 관련 △경부선 당정~서울역 구간(32km) △경원선 청량리~도봉산 구간(13.5㎞) △경인선 구로~도원역 구간(22.8㎞) △고속도로 한남 IC~양재 IC 구간(6.81㎞) 단계적 지하화를 약속했다. 주택 공급에 관해서는 △30년 이상 공동주택 정밀안전 진단 면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대폭 완화 △과도한 기부채납 방지 등으로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여의도 금융허브 특구, 스마트 행정, 한강 센트럴 워터파크 재창조, 서울형 복지·안전망 정책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윤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서울 서북부(용산~삼송)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방역 기준에 따른 방역패스 및 거리두기 완화 약속'을 내놨다. △마스크를 쓰되 대화가 적은 실내 공간에서의 방역패스 폐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에서 환기 기준 충족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뒤이어 이날 오후 서울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서울이 승부처 아닌가"라며 "당 중심으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 당을 더 강하게 재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선대위 출범식에는 부동산, 세금, 물가 등 민생 현안을 파고들며 "국가 중심이 아니라 국민 중심으로, 이념 중심이 아니라 민생 중심으로 국가 운영 방식을 확 바꾸겠다"고 현 정부와 각을 세웠다.

김은혜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선대위 출범식과 관련 "'어게인(Again) 4·7 보궐선거'를 약속하며 서울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을 다짐하고 '인천상륙작전'(인천)→'낙동강 전선 사수'(부산·울산·경남)에 이은 '서울 수복'의 바람몰이를 예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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