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두바이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김치 관련 서적 기증

손덕호 기자 2022. 1. 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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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 시각) 개관을 앞둔 중동 최대 규모의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영인본)과 김치·한복 관련 서적을 기증했다.

김 여사는 이날 두바이의 무함마드 빈 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 참석해 훈민정음해례본 등 한국 도서 250여권을 전달하고 양국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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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한류 열풍 속에 K-콘텐츠 국제적 관심"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 시각) 개관을 앞둔 중동 최대 규모의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영인본)과 김치·한복 관련 서적을 기증했다.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을 마친 뒤 두바이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인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막툼 공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두바이의 무함마드 빈 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 참석해 훈민정음해례본 등 한국 도서 250여권을 전달하고 양국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MBR 도서관은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의 지시로 2016년에 짓기 시작했다. 오는 4월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 7층, 연면적 5만4000㎡ 규모로, 디지털 장서를 포함해 약 450만원을 소장하게 된다.

김 여사는 교류식에서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에 K-콘텐츠에 대해 국제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중동 최대 규모의 MBR 도서관이 한국 문화와 한국학 콘텐츠를 전파하고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훈민정음해례본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글자를 쓰고 읽을 수 있도록 쉽고 과학적으로 만든 한글의 원리가 담겨 있다”며 “세상의 모든 지식과 지혜가 활발히 공유되고, 누구라도 평등하게 환대하는 도서관의 정신을 훈민정음에서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서 모하메드 살람 알마즈루이 MBR 도서관장에게 훈민정음 해례본 영인본을 기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정부는 이날 교류식에서 훈민정음해례본(영인본) 외에 ‘더 스토리 오브 한복(The Story of Hanbok)’, ‘매거진 F No.12:김치’, ‘한눈에 보는 한지’ 등 한국 문화관련 도서가 포함됐다. 소설로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아랍어판을 기증했다. 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했다.

김 여사는 김치 관련 도서에 대해서는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는 한국의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선 “죽음 앞에서도 폭력과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숭고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함마드 알 무르 도서관장은 답례로 이집트 여성 가수 움무 쿨쑴의 포토북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 책의 표지는 움무 쿨쑴이 UAE를 방문했을 때 찍었다.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서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막툼 공주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류식을 마친 후 김 여사는 라티파 빈트 무함마드 공주와 함께 전시실에 전시된 고서·고지도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아쉽게도 아랍문자를 잘 알지는 못해도 보이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했다. 고지도를 자세히 보다가 지도에 그려진 대한민국과 한반도를 찾아내 짚기도 했다.

교류식에는 두바이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인 라티파 빈트 무함마드 공주와 할라 바드리 두바이 문화예술청장, 무함마드 알 무르 도서관장,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등도 참석했다. MBR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은 행사를 마치고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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