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중동 최대 도서관에 '훈민정음' 등 한국 도서 기증
강윤중 기자 2022. 1. 16. 19:40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두바이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전(현지시각) 중동 최대 규모의 모하메드빈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인류의 역사와 지식의 방대한 보고가 될 MBR 도서관의 개관에 앞서 한국 도서와 자료를 기증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 우리가 기증하는 한국 도서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인의 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지혜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진 도서 전달 세리머니에서 모하메드 알무르 도서관장에게 훈민정음 해례본 영인본을 전달했다. 알무르 도서관장은 중동권에서 유명한 가수인 ‘움무 칼숨(Umm Kulthum)’의 책을 김 여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지식문화 교류식에 우리 측은 이석구 주UAE 대사 부인,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 부인,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신혜현 부대변인,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이, UAE 측은 두바이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인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 막툼 공주, 할라 바드리 문화예술청장, 모하메드 아흐마드 알무르 도서관장, 모하메드 살람 알마즈루이 도서관 총괄 등이 참석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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