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흐림'.. 대부분 업종서 악화

은진 2022. 1. 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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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제조업 경기가 대부분 업종에서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신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 부문에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신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경기 전망이 어두웠다.

전분기 대비로는 디스플레이와 조선을 제외한 상당수 업종에서 전분기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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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국내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매출 전망 BSI <자료:산업연구원>

올 1분기 제조업 경기가 대부분 업종에서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신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 부문에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KIET)은 16일 국내 제조업체 1000개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 1분기 제조업 시황(95) 및 매출(96) BSI는 4개 분기 만에 100 밑으로 하락했다. BSI 수치는 0~200의 범위에서 산출되는데, '변화 없음'을 100으로 기준 삼았을 때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개선, 0에 가까울수록 악화를 의미한다.

1분기 시황 및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 1분기 전망치(시황 92·매출 94) 이후 최저치로 집계된 것이다. 내수(97)와 수출(98) 전망치도 4분기 만에 100 밑으로 다시 하락한 반면, 설비투자(101)와 고용(104)은 100 상회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신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경기 전망이 어두웠다. 주요 업종별 매출 전망 BSI는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정유 등을 비롯한 다수 업종에서 100을 하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디스플레이와 조선을 제외한 상당수 업종에서 전분기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제조업의 지난해 4분기 현황은 시황(96)과 매출(98) BSI가 기준선 100을 여전히 밑도는 수준이나, 전분기와 달리 상승 전환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내수(96)가 전분기(91)보다 상승하고, 수출(100)도 기준선을 회복하면서 전분기(93)를 웃돌았다.

주요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정유 등을 제외한 섬유, 자동차, 가전 등 다수 업종들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100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반도체 등을 제외한 정유, 가전,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등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조업 경기 악화 흐름이 올 1분기 들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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