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메타버스 맛집"..평일 오전인데도 접속 폭주

임영신,우수민 2022. 1. 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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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SKT 공동주최
스물스물캠퍼스 겨울학기 개강
130명 정원에 166명 몰려
강의실 추가 개설 성황
이모티콘 쓰며 실시간 소통
국내언론사 최초 가상캠퍼스
현장강의 못잖은 잠재력 증명
18일 오전 10시 박석중 애널
올해 금융시장전망 강연
지난 14일 매일경제가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구축한 스물스물 캠퍼스에서 겨울 첫 계절학기 강연이 열렸다. 임동준 우아한형제들 멘토가 진행한 이번 강연에서는 160명이 넘는 20대 회원이 몰려 실시간 질문을 올리고 답변을 받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사진 = 강연 화면 캡처]
겨울방학을 맞아 매일경제가 국내 언론사 최초로 메타버스에서 20대 대학생·취업준비생 독자를 위해 준비한 '스물스물 캠퍼스' 계절학기가 첫 강의부터 뜨거운 참여 열기로 닻을 올렸다.

지난 14일 첫 강의에서 동시 접속자가 166명까지 치솟으며 최대 130명 정원인 콘퍼런스룸을 추가로 개설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팬데믹으로 대학가 캠퍼스가 셧다운된 상황에서 쌍방향 강연 플랫폼으로서 현실을 능가하는 메타버스의 인기와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매일경제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 개설한 전용 강의공간 스물스물 캠퍼스에서 20대 독자들은 임동준 우아한형제들 멘토와 만나 각자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꿀팁을 얻었다. 임 멘토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진행하는 개발 인재 양성과정인 우아한테크코스팀에서 프런트엔드 개발자 과정을 맡고 있다.

임 멘토는 예비 개발자를 지도해본 경험을 살려 '개발자가 성공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피드백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게임할 때 레벨과 점수, 경험치가 자극이 되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도 피드백은 재밌게 성장하고 몰입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평소 직접 1인 방송을 진행하기도 하는 유튜버답게 임 멘토는 강연 내내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이모티콘을 통한 호응을 유도했다. 독자들도 실시간 채팅과 이모티콘을 통해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임 멘토가 다른 사람에게 피드백을 직접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포모도로 기법'(25분간 집중해 과업을 수행한 다음 5분간 회고하는 시간 관리 방법론)을 추천하자 "어떤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면 되냐" "바로 내려받았다"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식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임 멘토는 독자들 질문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읽고 답했다. '타인이 주는 피드백을 강조했는데 개발을 독학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느냐'는 한 독자 질문에 그는 "현업에 오면 혼자 개발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공부할 때부터 최대한 협업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독자들의 '폭풍 질문'에 강연은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어 종료됐다. 임 멘토는 "각자 편안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했다"면서 "메타버스 플랫폼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리액션이 대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며 현실보다 더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독자들 역시 실시간 채팅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성장을 위한 많은 자극을 받았다" "강연 내내 기분이 좋았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스물스물 캠퍼스는 20대에게 맞춤형 지식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최적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이프랜드 정규 콘텐츠로 편성됐다.

18일 오전 10시에는 '해외 주식 족집게'로 여의도 금융가에서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2022년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펼친다.

박 애널리스트는 강연에 앞서 "최근 경기와 기업이익 반등세도 정점을 확인하고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며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투자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MZ세대에게 알기 쉽게 경제와 금융시장 환경을 설명하고 유망 자산을 선별해보고자 한다"고 귀띔했다.

강연에 참석하려면 QR코드에 접속해 '스물스물 클럽'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임영신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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