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별' 허웅 "더 책임감 갖는 선수가 되겠다"[KBL 올스타전]

최민우 2022. 1. 16.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웅(29·원주DB)이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웅(왼쪽)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후 KBL 김희옥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최민우 기자] 허웅(29·원주DB)이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71표 중 62표를 얻었다.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르며 대세를 입증한 허웅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3점슛 2개를 포함 21득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으로 팀 허웅은 팀 허훈에 120-117(29-19 32-41 33-29 26-28)로 이겼다.

올스타 MVP에 오른 허웅은 “너무 많은 팬들이 찾아와줘서 감사하다. 함께 뛰어준 선수들한테도 고맙다. 팀 허훈 선수들도 고생했다. 2년 만에 올스타전에서 많은 사랑 받았다. 앞으로도 한국 농구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올스타 팬투표 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받고 있다. 함께 뛰어준 형들에게도 고맙다. 더 책임감을 갖겠다”고 했다.

허웅은 팬투표 1위, 팀 승리, MVP까지 석권하며 동생 허훈을 따돌렸다.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허훈이 핀잔을 주지 않았냐는 질문에 허웅은 “형이 잘된 거라 동생도 너무 좋아해줬다. 반대로 훈이가 잘 됐어도 박수쳐줬을 것 같다. 우린 가족이다.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동생을 챙겼다.

다만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은 아쉽다. 허웅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 미끄러졌다. 이관희에게 밀려 2위에 올랐다. 허웅은 “계속 1위를 했는데 너무 아쉽다. 선수가 슛 50개를 연속해서 던지기가 쉽지 않다. 세 번이나 하니까 힘들었다”라고 방싯했다.

이어 “올스타 휴식기 때부터 계속 춤 연습을 하느라 힘들었다. KBL에서 스케줄을 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애교섞인 항의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