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덩크왕 하윤기, "올스타게임 출전 영광"

대구/이재범 2022. 1. 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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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되게 많았고, 긴장도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올스타게임을) 뛰어서 영광스럽고, 꿈 같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하윤기는 "팬들도 되게 많았고, 긴장도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올스타게임을) 뛰어서 영광스럽고, 꿈 같다"고 올스타게임 출전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하윤기는 3번의 덩크 등 올스타게임답게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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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팬들도 되게 많았고, 긴장도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올스타게임을) 뛰어서 영광스럽고, 꿈 같다.”

팀 허훈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에서 팀 허웅에게 117-120으로 졌다. 최준용과 허훈이 46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8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팀 허웅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지난해 9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3순위에 지명된 이원석(10점 8리바운드), 하윤기(16점 6리바운드), 이정현이 출전했다. 2년 차이지만, 신인상 수상 자격을 갖고 있는 이우석(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첫 올스타게임을 경험했다.

4명의 선수 가운데 하윤기가 가장 두드러졌다. 더구나 하윤기는 국내선수 덩크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하윤기는 “팬들도 되게 많았고, 긴장도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올스타게임을) 뛰어서 영광스럽고, 꿈 같다”고 올스타게임 출전 소감을 전했다.

하윤기는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고 하자 “소닉붐TV 분들께 감사 드린다. 헐크 소품 같은 아이디어를 다 짜주셨다. 그 덕에 우승했다”며 “허훈 형, 양홍석 형, 최준용 형이 앨리웁 덩크 패스를 띄워줘서 (덩크 콘테스트 1위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도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홍석과 허훈, 최준용이 차례로 백보드 사이드를 맞추는 패스를 건넸지만, 모두 하윤기는 앨리웁 덩크를 실패했다. 그나마 최준용의 패스가 가장 좋았다.

하윤기는 “제가 타이밍을 못 맞춰서 실패했다. 그런데 상을 탔으니까 (그 덩크를 실패해서) 아쉽지만 되게 기분 좋다”고 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하윤기는 덩크 연습을 얼마나 했는지 묻자 “제가 두 번 연속으로 담에 걸려서 연습을 많이 못 했다. 일주일 즈음 전부터 몸 풀 때만 연습했다”며 “다른 덩크는 다 잘 되었는데 사이드 백보드를 맞추는 앨리웁 덩크만 실패했다. 오늘은 실패했지만, 다음에 성공하겠다. 사실 (그 덩크는) 오늘 처음 시도해봤다”고 했다.

경기까지 이겼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아쉽게 졌다.

하윤기는 “형들도 그냥 즐겨서 저도 재미있었다. 박빙의 경기 분위기를 즐겼다”고 했다.

그럼에도 하윤기는 3번의 덩크 등 올스타게임답게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하윤기는 “제가 잘 하는 건 덩크, 리바운드, 블록이다. 1년에 한 번 (올스타게임이) 있으니까 제 장점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려고 기회마다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고 했다.

하윤기는 이제 정규리그에서 수원 KT가 1위로 다시 올라서는데 힘을 실어야 한다.

하윤기는 “휴식기가 끝나고 다시 리그가 시작된다. 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리바운드와 궂은일에서 제가 못해줘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잘 준비해서 그런 부분에서는 제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고, 형들 뒤를 받쳐서 1위로 올라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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