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윤석열 "서울 도심 철도 지하화"

[앵커]

이틀째 강원 지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 금강산 관광 재개와 비무장지대 관광 추진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 도심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와 함께 부동산 공급 계획을 밝히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앵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북한과 비정치 분야부터 교류하겠다며,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입니다.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습니다."]

이 후보는 북한 원산-강릉 간 국제관광 특구 조성과 비무장지대 관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확충과 수소·풍력 인프라 지원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또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 원천 봉쇄와, 건설업계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사전 단속제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도권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경부선 당정-서울역 등을 지하화하고,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나들목 구간도 지하 터널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하면 지상에 유휴 공간 확보 할수 있습니다. 이곳에 주거 상업 문화 생태 공간 배치해서..."]

윤 후보는 예산 27조여 원은 지상에 상업시설 개발하면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서울에 주택 50만 호 공급 계획도 내놨습니다.

코로나 19와 관련해선, 마스크를 항상 쓰고 대화는 하지 않는 독서실, PC방 등에선 방역 패스를 폐지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식 일정 중단 나흘 만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유가족을 위로한 심 후보는 내일 선거 운동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단언하면서도,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말이 시중에 떠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김성수 기자 (ss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