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중동 최대 도서관 방문.. "책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 만나"

두바이/김아진 기자 2022. 1. 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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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을 마친 뒤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막툼 공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중동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중동 최대 규모의 모하메드 빈 라시드 도서관(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 참석,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도서를 기증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축사에서 “개관을 앞둔 중동 최대의 모하메드빈라시드 도서관에서 한국과 UAE간 지식문화 교류식이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여사는 “도서관은 직선의 미로”라며 “수많은 책의 숲을 탐험하다 보면 한권의 책, 한줄의 글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을 만나기도 한다. 이곳에 펼쳐진 장대한 서가 앞에 서니 세상 모든 곳으로 향하는 길이 활짝 열려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적인 한류열풍 속에 K콘텐츠에 국제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중동 최대 규모의 MBR도서관이 공공선을 향한 인류의 발자취가 담은 K문화 콘텐츠를 전파하고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김장문화가 담긴 김치 관련 도서에는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는 한국의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다”며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라는 책은 죽음 앞에서도 폭력과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숭고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교류식을 통해 MBR 도서관에 기증 예정인 한국 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마련한 250여 권으로서 <훈민정음 해례본(영인본)>, <The Story of Hanbok>, <매거진 F No.12:김치>, <한눈에 보는 한지> 등 한국 문화 관련 도서, 한강의 <소년이 온다>(아랍어),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아랍어) 등 다양한 한국문학의 아랍어 및 영문본, <동해는 누구의 바다인가>(영문), <한국의 바다>(영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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