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성지'..현지 팬들이 꼽은 최고의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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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의 성지 고시엔구장이 일본 야구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야구장으로 꼽혔다.
메구미는 "고시엔구장은 두 가지 얼굴이 있다. 고교야구의 성지, 그리고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이라는 두 가지 이미지다. 두 가지 모두 야구팬들에게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고시엔이 고교야구 성지라는 것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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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 고시엔구장이 일본 야구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야구장으로 꼽혔다.
16일 일본 스포츠 칼럼니스트 마에다 메구미가 최근 야후스포츠를 통해 진행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고시엔구장이 단연 1위에 올랐다.
메구미에 따르면 고시엔구장은 설문 대상 30.25%의 선택을 받았다. 2위 마쓰다줌줌스타디움보다 7%P 높은 수치다. 메구미는 "고시엔구장은 두 가지 얼굴이 있다. 고교야구의 성지, 그리고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이라는 두 가지 이미지다. 두 가지 모두 야구팬들에게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고시엔이 고교야구 성지라는 것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설문조사에 응한 팬들은 "외국을 포함해 많은 야구장에 가봤지만 고시엔은 특별하다. 주황색 조명과 윤기있는 천연잔디, 그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면 두근거린다", "초록 잔디와 검은 흙의 대비가 아름답다"는 의견을 보냈다.
야구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메구미는 "경기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는 선수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청춘의 한 페이지라는 것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다. 그 한 장면에 고시엔 흙이 있다는 것은 부럽다"고 썼다.
2위는 히로시마 홈구장 마쓰다줌줌스타디움(23.17%)이다. "역에서 야구장까지 가는 풍경이 좋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걸어가는 풍경이 좋다. 야구장 음식도 맛있다", "빨간색(유니폼)과 녹색(잔디), 파란색(하늘)의 대비가 좋다"는 반응이 나왔다. 콘코스 구조가 야구 관람에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학야구의 성지이자 야쿠르트 홈구장인 메이지진구구장이 3위(20.48%)에 올랐다. 메구미는 "불펜이 밖에 있고, 또 경기를 마치고 이동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야구장이다. 이긴 뒤 성원은 기분 좋겠지만 패배한 뒤의 야유를 받아내기는 힘들 것 같다"고 썼다. 팬들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좋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덧붙였다.
▶일본 야후스포츠 팬들이 선택한 좋아하는 야구장
1위 고시엔구장(한신) 30.25%
2위 마쓰다줌줌스타디움(히로시마) 23.17%
3위 메이지진구구장(야쿠르트) 20.48%
4위 요코하마스타디움(DeNA) 17.24%
5위 후쿠오카페이페이돔(소프트뱅크) 14.12%
6위 도쿄돔(요미우리) 14.10%
7위 조조마린스타디움(지바롯데) 12.09%
8위 교세라돔(오릭스) 12.08%
9위 홋토못토필드고베(오릭스) 11.96%
10위 라쿠텐생명파크미야기(라쿠텐)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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