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벽체지지 방식도 광주아파트 붕괴에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타워크레인을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시공방식이 영향을 미쳐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과 현장 타워크레인 조종사 등은 16일 광주 사고 현장 타워크레인은 크레인 작업 시 신축 중인 건물에 20t이 넘는 횡력이 내부로 전달되면서 구조물 결합력을 떨어뜨리고 시멘트가 양생되지 않았을 경우 철근 분리와 콘크리트 균열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t 넘는 횡력이 내부로 전달
시멘트 양생전 균열 초래 가능
짐 실은 덤프트럭이 벽 흔든 셈"
"크레인 지지대 콘크리트 거의없어
양생 제대로 안됐다는 것" 주장도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과 현장 타워크레인 조종사 등은 16일 광주 사고 현장 타워크레인은 크레인 작업 시 신축 중인 건물에 20t이 넘는 횡력이 내부로 전달되면서 구조물 결합력을 떨어뜨리고 시멘트가 양생되지 않았을 경우 철근 분리와 콘크리트 균열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타워크레인은 건축자재 인양 능력이 18t짜리로 건물 벽체에 크레인 지지 프레임과 간격 지지대를 사용해 고정한 ‘벽체 지지’ 방식이다. 벽체 8개층을 관통해 앵커로 지지대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150m 정도 높이까지 설치됐다.
한상길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 이사장은 “건물 외벽과 내부 슬래브를 연결하는 철근의 배근 및 결합이나 콘크리트 양생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지지대가 탈락해 크레인 안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강한 횡력이 임계치를 넘어서면 벽체와 슬래브의 결합력을 저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03년 초강력 태풍 ‘매미’로 국내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52대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2013년 타워크레인 지지를 쇠줄 대신 벽체 지지 방식으로 바꿨다. 이후 국내 건설 현장에서는 이 방식을 적용하면서 지지대 설치 부위를 대부분 슬래브 대신 외벽을 선호하고 있다. 골조공사 뒤 후속 공정인 창호, 내부 배관 등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합과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조 등은 최근 국토부 주관 노사민정 회의 때마다 타워크레인 지지대를 슬래브로 의무화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행하지 않고 있다.
광주=김동욱, 한현묵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