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3사는 '상장 경쟁'..자금유치 속도전
전국에 배송물류기지 추진
◆ 거세지는 유통 빅뱅 ① ◆
지난해 유통업계는 이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대격변이 일어났다.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경쟁자를 압도하는 실탄을 확보했다. 이마트와 GS리테일이 각각 이베이코리아와 요기요를 인수하며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손잡고, 11번가는 아마존과 협력하는 등 합종연횡도 활발했다.
유통업계의 대격변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쿠팡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 시장 가치를 증명한 가운데 많은 이커머스 업체가 앞다퉈 IPO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폭발적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금이 제값을 받기 좋은 시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식료품 새벽배송 시장은 지난해부터 IPO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상태다. SSG닷컴, 컬리, 오아시스마켓은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IPO 채비를 마쳤다. 이들 업체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물류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티몬도 IPO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 재작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던 티몬은 지난해 상장을 철회하며 숨 고르기에 돌입한 바 있다. 티몬은 향후 기업 가치를 올리고 적당한 시기에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GS리테일이 달군 인수·합병(M&A)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라스트마일 거점으로 편의점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니스톱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마트24는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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