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다니 펄펄..국내파 A매치 데뷔 골잔치

임정우 2022. 1. 16. 18: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평가전 5대1 승
조규성·김진규·백승호·엄지성
벤투 감독 앞에서 기량 입증
아이슬란드전에서 엄지성(24번)이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아이슬란드와 치른 평가전에서 국내파가 맹활약을 펼치며 벤투호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조규성(김천)과 김진규(부산), 백승호(전북), 엄지성(광주)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 것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해외파 없이 국내파 중심으로 명단을 꾸린 벤투호가 터키 전지훈련 기간에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 중 첫 경기였다.

벤투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그동안 기회를 주지 못했던 선수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벤투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연 돋보이던 선수는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조규성, 김진규, 백승호, 엄지성이다. 네 선수는 벤투 감독이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조규성은 이날 활약으로 황의조(보르도)와 최전방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또 하나의 옵션임을 증명했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진규와 백승호는 정확한 패스를 넣어주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2002년생 엄지성은 경기 후반에 교체 출전한 뒤 골까지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벤투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연초인 데다 1주일 정도 훈련하고 나온 상태인데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오는 21일 몰도바와의 평가전에 대한 본인 생각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아직 출전 선수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며 "훈련을 통해 출전 선수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