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수 1시간이면 갑니다
기존 이동시간서 6시간 단축
강원 양양과 전남 여수를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여수 노선 운항 허가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양~여수 노선은 다음달 18일부터 매주 4회(월·수·금·일) 운항될 예정이다. 현재 두 도시 간 육로 교통이 마땅치 않아 차량으로 이동 시 7시간이나 소요된다. 그러나 이 노선을 이용하면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는 양양과 여수를 잇는 첫 항공편이다. 지금까지 강원과 호남권을 잇는 항공편은 양양~광주(티웨이항공)가 유일했다.
이번에 신규 취항하는 양양~여수 노선은 강원과 전남 간 대표 관광명소를 잇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남은 강원 설악산과 스키장, 동해바다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강원도에서도 '여수 밤바다'를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와 여수로 알찬 일정의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좋을 것"이라며 "다양한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외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현재 양양~제주, 양양~대구 노선을 운항 중이다. 트래블버블 협정이 체결된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등 국제선 운항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국토부로부터 화물운송사업 면허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화물청사와 물류창고 기능을 통합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양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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