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일전망대 찾아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철도 연결" 공약

변덕호 입력 2022. 1. 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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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 이중삼중 희생을 치러온 강원도에는 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강원도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강원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접경지역 규제, 군사시설 보호 규제를 받고, 수도권의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의 공급을 위해 각종 환경, 산림 ·개발 제한 규제를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석탄 산업 셧다운으로 사람이 떠나가고 산업이 쇠락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고 동해와 DMZ 국제관광 공동특구 조성 및 금강산 과관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남북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다"며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며 "강원도에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를 조성하고,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폐광지역과 접경지역의 경제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 아버님께서 일하셨던 삼척 도계광업소도 폐광을 앞두고 있고, 세계적인 탈석탄 추세로 인해 강원도의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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