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서울' 표심 공략하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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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에 주택 50만호를 공급하고 철도·고속도로를 지하화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며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 해서 지상공간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재건축·재개발 원활히 이뤄져 양질 주택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도와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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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에 주택 50만호를 공급하고 철도·고속도로를 지하화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선의 ‘승부처’인 서울 표심 얻기에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다시 짓는 서울’ 공약을 발표하며 △용도지역과 용적률 규제를 혁신해 40만호 신규 공급 △역세권 용적률 완화로 ‘역세권 첫 집 1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해 윤 후보는 △30년 이상 공동주택 정밀안전 진단 면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대폭 완화 △과도한 기부채납 방지 등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공약도 내걸었다.
윤 후보는 또 “글로벌 디지털 경제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서울로 만들겠다”며 서울 지역의 오랜 숙원인 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하고 이곳을 주거·상업·문화 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가 지하화를 약속한 곳은 △경부선 당정~서울역 구간(32㎞) △경원선 청량리~도봉산 구간(13.5㎞) △경인선 구로~도원역 구간(22.8㎞) △고속도로 한남 나들목(IC)~양재 나들목(IC) 구간(6.81㎞)이다. 기존 신사역∼용산역을 잇는 신분당선은 은평구를 거쳐 고양시 덕양구 삼송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구 집중에 따른 주거와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인 셈이다.
윤 후보는 이어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와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지난해 당원 동지들과 시민들께서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에 큰 성원으로 힘을 실어준 덕분에 이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 흐름을 대선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잡았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며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 해서 지상공간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재건축·재개발 원활히 이뤄져 양질 주택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도와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집권세력의 무능과 부패를 심판하는 날이다. 우리가 심판하지 못하면 역사와 미래 세대에 큰 죄를 짓는 것이 된다“며 정권 교체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는 의료지원 여건이 열악한 격오지 장병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이동형 원격진료를 확대하겠다는 ‘석열씨의 심쿵 공약’도 발표했다. 이동형 원격진료는 엘티이(LTE) 통신망을 활용한 다자간 화상통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의료진에게 공유할 수 있어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모든 장병은 국민의 아들·딸·부모님들이다. 국가의 무관심으로 장병 보건의 공백이 야기되는 것은 ‘군 장병들에 대한 건강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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