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풍' 불자 안철수 배우자 김미경도 등판..김건희는 여전히 '두문불출'
안 후보는 김 교수와 동반하는 공개 일정을 늘리고 있다. 두 사람은 흰색 패딩 점퍼와 당의 상징색인 주황색 목도리를 커플로 착용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처럼 홀로 지역을 방문해 내조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 9일 충북 옥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내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육 여사님은 사랑과 봉사의 상징으로 지금도 많은 국민으로부터 추앙받고 계시는 분"이라며 보수층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날인 10일에는 권은희 원내대표와 함께 광주에 마련된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조문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의과대학 출신으로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안 후보를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의료봉사와 관련해 "시간이 나는 대로 계속하려고 한다"며 "요즘은 잠시 검사자 수도 확진자 수도 줄어들어서 좋은데,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1월 말이나 2월 초에 다시 급증할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딸인 안설희씨도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원에 나섰다. 설희씨는 "딸로서는 마음이 무겁지만,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아버지와 같은 분이 정치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희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안 후보를 응원했다.
반면 최근 '7시간 통화' 방송과 허위이력 의혹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공식행보에 나서고 있지 않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기재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다. 김씨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당시 기자회견이 처음이다. 기자회견 후 김씨는 아직까지 윤 후보의 공개 일정 또는 공식적 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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