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채권금리.. 기업·가계 '빚투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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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국내 조달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처럼 채권, 단기물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것은 크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미국 채권금리 상승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통화정책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연말 기준금리는 1.75%로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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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산 집 이자 年 6%대 눈앞
기업 돈줄 CP도 1.62%까지 뛰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국내 조달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채권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기업, 가계들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044%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4일 3년물 금리가 연 0.954%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뛴 것이다.
같은 기간 5년물 금리는 연 1.322%에서 연 2.239%로, 10년물 금리는 연 1.723%에서 연 2.453%로 올랐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결정할 때 주요 기준으로 쓰인다.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뛰면 주택구입 이자비용은 더 올라간다. 주담대 최고금리가 조만간 연 6%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14일 기준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75~5.51%로 집계됐다. 최고금리는 이미 5%대 중반을 넘어선 상황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최고금리가 연 5%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사채 금리도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초 연 2.192%였던 회사채(AA-등급 무보증 3년물) 금리는 지난 14일 연 2.60%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은행 단기조달 금리로 여겨지는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는 연 0.66%에서 1.43%로 2배 넘게 올랐다. 기업들의 단기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91일물)도 연 1.09%에서 1.62%로 올랐다.
이처럼 채권, 단기물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것은 크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미국 채권금리 상승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통화정책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연말 기준금리는 1.75%로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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