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칩거' 끝낸 심상정, 광주 붕괴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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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에 들어갔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심 후보의 광주 방문은 결과적으로 선거운동 복귀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는 입장만 밝힌 채 돌연 칩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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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회견열고 대국민메시지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애타는 심정이실 텐데 빨리 수색이 완료되기를 바란다”며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는 이후 취재진에게 “마음이 쓰여서 내려왔다”며 “참사가 났는데 그대로 있기가 죄송해 실종자 가족들을 뵈러 왔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취재진의 연이은 질문에는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말하겠다”고만 답했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심 후보의 광주 방문은 결과적으로 선거운동 복귀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일부에서는 “(심 후보가)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라는 환영 목소리가 나왔다.
심 후보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숙고 기간 정리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선거운동을 공식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심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는 입장만 밝힌 채 돌연 칩거에 들어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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