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종이인형 주우재→악바리 아이린..모델들이 떴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6. 18: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런닝맨’ 모델들이 떴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주우재,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이 게스트로 출연해 키포인트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멤버들은 가장 트렌디하게 입고 오라는 제작진의 말에 한껏 꾸미고 등장했다. 지석진은 하하의 양봉업자 패션을 지적했고 유재석은 “택 그대로 달고 온 게 문제야”라고 손을 뻗었다. 하하는 택 떼면 사야 된다고 소리 지르며 유재석에게 “설국열차 아줌마다!”라고 소리쳤다.

유재석은 “난 중요한 건 이런 것도 소화한다고”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하하는 이러고 다니면 ‘설국열차’ 역주행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지석진의 1+1 바지에 하하는 “건강 검진 받으신 거 아니에요?”라며 대장내시경 룩을 지적했다. 마이콜을 자아내는 양세찬에 이어 평상복과 다름없는 김종국은 “남자 친구가 트레이너일 때 제일 꾸민 거예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해녀를 연상시키며 유행 아이템을 착용한 송지효에 유재석은 “지효가 요즘 패션 잡지 본다고”라고 폭로했다.

이때 제작진은 하하가 연예대상에서 ‘런닝맨’과 ‘놀면 뭐하니?’ 중에 ‘놀면 뭐하니?’를 선택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김종국은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에 갔는데 어머니가 하하가 ‘놀면 뭐하니?’를 시작하고 ‘런닝맨’에서 표정이 안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당황한 하하는 “여기는 11년 됐고 거기는 막 시작했잖아. 막내딸 같은 거야”라고 해명했고 “얘 진짜 몰입했다 저 새X”라고 제작진을 지적했다. 서운함이 마구 흐르는 송지효 표정에 하하는 당황했고 조여 오는 덫에 유재석은 프로그램이 얼마 안 돼서 그렇다고 감싸줬다.

이때 송지효는 보필 PD에 “얘도 임신했어! 아니야? 미안해”라고 대뜸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의 배신에 상실감이 큰 김종국은 하하의 해명을 듣지 않았다. 전소민 마저 하하를 공격하자 그는 “그래서 SBS에서 상 못 받았잖아. 됐어?”라고 자폭했다.

멤버들의 전문가 패션 품평회가 이어졌다. 처음으로 유재석에게는 성공한 홍콩 트로트 가수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전소민에게 전문가 1번은 “패턴과 패턴을 잘 매치해주셨는데 재킷 크기나 사이즈를 잘못 선택하신 거 같다. 비율이 똥으로 보인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4번은 전소민에게 “짱구 원장님, PPAP 아저씨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라고 불주먹 평가를 날렸다.

지석진은 남성성이 너무 많이 부각돼 그쪽으로만 시선이 가 조금 닫아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송지효 패션에 1번은 “요즘 트렌디한 아이템을 다 착용하고 오신 거 같다”라고 말했고 2번은 송지효를 송지옥이라 말해 항의를 받았다.

SBS 방송 캡처


불주먹 4번은 송지효에게 “프리티 우먼”이라고 노래 불렀고 양세찬은 “4번은 그냥 미쳤네”라고 말했다. 패션에 의외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양세찬은 2번에게 머리에 과자 가루를 뿌린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4번은 양세찬에게 “8세 이하 아동인데 엄마가 너무 극성맞은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에게는 전문가들이 평가 자체를 포기했다. 각설이 하하에게는 뒷모습은 카니예 웨스트이나 돌아서면 미니언즈라고 말했다.

3번은 “하하 씨가 오버 사이즈를 의도하신 건 알겠는데 바지가.. 다리가 저기서 두 뼘은 더 있어야 할 거 같은.. 커도 너무 큰 걸 선택하셨다”라고 전했다. 4번은 “요즘 해외에서 홈리스분들이 패셔니스타가 많다. 여기까지다”라고 말해 그의 정체를 궁금케 했다.

패션 전문가의 정체는 주우재, 아이린, 이현이, 송해나였다. ‘런닝맨’ 첫 출연인 이현이는 예능과 교양에서 맹활약 중인데 “방송도 바쁜데 저희 다 주 6회씩 훈련한다”라며 ‘골때녀’를 언급했고 김종국의 부러움을 샀다.

이화여대 경제학과 출신인 이현이에 지석진은 “나 경영학과야!”라고 말했다. 무엇을 경영했냐는 물음에 김종국은 “허경영 아니야?”라고 받아쳤고 하하는 “전화 걸어주시는 분이죠?”라며 지석진의 특이한 학위 보유에 웃음을 안겼다.

연애 프로그램 전문 MC 주우재는 데이트 프로그램에서 양세찬을 만났다. 양세찬은 “‘호구의 연애’에서 만났다. 웃긴 건 당시 우재보다 제가 인기가 더 많았다. 얘 인기 더럽게 없더라고. 애들이 싫어해”라고 폭로했다.

그 말에 주우재는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자신감이 있었다. 매주 상담을 하니까. ‘놀겠다’ 싶었다. 막상 가서 해보니까 양세찬이 매력 있더라. 너무 잘생겨 보이고”라고 밝혔다.

편해 보여서 인기가 많다고 말해주는 멤버들에 주우재는 “그러기엔 제가 당시에 인생 최초로 슬럼프가 왔다. 곤두박질쳤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개인기가 많다는 유재석 말에 주우재는 이승환, 김민종, 김장훈 성대모사를 스쳐 가듯 짧게 선보였다.

오늘의 최악의 패션 못난이는 지석진으로 선정됐다. 이어 6위 김종국, 5위 유재석, 4위 전소민, 3위는 송지효다. 하하와 양세찬이 살아남자 아이린은 하하를 보며 “해외 패션 위크 나가면 무조건 찍힌다. 얘 무조건 찍힌다”라고 말했다.

패션 짱은 하하가 발탁됐다. 아이린은 “글로벌하다. 사진을 제일 많이 찍힐 룩이다”라고 설명했다.

SBS 방송 캡처


오늘의 레이스는 키 포인트다. 미션을 통해 키를 키워 최종 터치한 팀 평균 높이를 높여야 한다. 키에 따라 장신 이현이 아이린 유재석 김종국, 중신 지석진 전소민 양세찬, 단신 하하 송지효 송해나가 팀을 이뤘다. 187cm인 주우재는 내일모레 환갑 지석진을 손짓하며 중신팀에 합류했다.

187~8cm라는 주우재에 전소민이 농구를 잘하냐고 묻자 그는 “농구요? 농구 아예 못하는데. 그냥 누워있는 거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장기를 묻자 “술 마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주우재가 갑자기 고글을 꼈고 “웃기려는 거 아니다. 진심으로 그저께 시력교정술을 받았다. 혹시나 충격이 눈에 가해지면”이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그럼 오늘 쉬지”라고 강제 퇴장을 권유했다.

첫 번째 미션은 ‘지금 버티는 중입니다’이다. 팀에서 남녀 한 커플씩 출전해 2분 동안 부표 위에 커플이 같이 올라간 시간이 점수가 된다.

빠르게 부표를 차지한 유재석, 하하에 이어 아이린은 롱다리를 이용해 부표로 올라섰다. 아이린은 괴성을 지르며 무차별 공격을 시작했다. 이때 떨어졌던 유재석이 부표에 올라섰고 지석진을 떨어뜨렸다.

프로게이머들 사이 수문장이 된 아이린은 유재석과 부표 위에서 버텼고 남남커플 양세찬, 지석진은 힘도 써보지 못하고 떨어졌다. 2분 경과 1등은 1분 6초를 버틴 아이린과 유재석이 차지했다.

두 번째 팀이 출전하고 ‘벌써 12시’가 나오자 이현이는 괴상한 웨이브로 웃음을 안겼다. 휘슬이 울리고 김종국이 부표 위에 곧바로 올라섰다. 이어 올라온 주우재는 김종국을 떨어뜨리기 위해 움직였으나 깔짝 거리지만 하다 “나 눈 실명돼!”라고 공갈 협박에 나섰다. 김종국과 이현이는 부표 위 모두를 밀어냈고 단신팀이 부표 위로 올랐다.

주우재는 진짜 간다고 경고하며 부표 위로 올라섰고 김종국 주먹질 한 방에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정신 못 차리고 팔랑대던 종이인형 주우재는 이번에는 이현이의 발차기를 맞고 나가떨어졌다.

2라운드는 김종국 이현이가 1분 58초로 1등, 하하 송해나는 1분 15초로 2등 했다. 1, 2라운드 합산 결과 1등은 장신팀이 차지했다. 코인을 받은 멤버들은 코인으로 팀을 위한 단, 자신을 위한 깔창 구입에 나섰다.

SBS 방송 캡처


양세찬과 자신 사이에서 행복해하는 전소민에 주우재는 “런닝맨 멘트 중에 제일 공감 갔던게 유재석 선배님이 여자 보면서 느끼하다고”라고 말하며 “느끼한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전소민의 말에 유재석은 “우재가 멋있긴 하지만 막 그렇다고 엄청나게 그렇진 않아”라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모델계에서 외모로 일하진 않았다”라고 말했으나 여기서 외모 1등이라는 말에 “부정하진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후배 모델들이 주우재에 괜찮다고 하냐는 물음에 이현이는 “잘 거론되진 않는다. 제일 많이 거론되는 사람이 남주혁 씨다. 장기용 씨”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정말 다행인 건 저도 이미 걔네랑 저는 이미 나눠놨다. 타격을 받거나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송해나, 이현이는 리얼 남친짤로 유명하다고 수습에 나섰다.

두 번째 미션은 ‘양세찬 게임’이다. 유재석은 나경은, 하하는 김연경, 주우재는 도널드 트럼프를 이마에 붙였다. 남자, 여자를 묻는 주우재에 하하는 숨을 들이쉬며 힌트를 주지 않으려 애썼고 유재석, 주우재 또한 하하의 질문에 얍삽이 전법에 나섰다.

김연경이 한국 사람이냐 묻는 말에 유재석과 주우재는 “이분은 한국에 안 계신다”라고 말해 하하를 답답하게 했다. TV에 나오고 영웅, 신과 함께한다는 나경은에 유재석은 “TV 스타구나. 그 분 누구시지? 성함이. 이분 큰 상 타신 분 아니에요?”라고 안절부절못해 폭소를 안겼다.

지금 실업자라는 힌트에 주우재는 도널드 트럼프를 맞혔다. 질문 4개로 답을 캐치한 주우재는 뇌섹남 불주먹 면모를 자랑했다.

2라운드 아이린의 제시어는 김종국, 하하는 스파이더맨, 전소민은 일론 머스크다. 스파이더맨 직업으로 전소민은 학생, 아이린은 공무원이라고 하하에게 힌트를 건넸다. 김종국의 직업으로 하하는 장사한다고 말했다. 이때 하하는 스파이더맨을 ‘캐릭터’라 지칭하며 사람이냐고 물었다. 이어 아이린 또한 ‘김종국’이 여기에 있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검은색을 입었다는 마지막 답변까지 얻고는 가장 먼저 답을 맞혔다.

3라운드 양세찬의 제시어는 오일남, 김종국은 맥아더 장군, 송해나는 장영실이다. 송해나는 장영실에 뭐를 잘하는 사람이지, 뭘 만든 사람인지 날카롭게 물어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양세찬은 장영실이 지도를 만든 사람이라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핵심 힌트를 다 얻은 양세찬은 오일남을 패스트푸드 캐릭터 이름을 말해 3라운드는 누가 승리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