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출전 불발' 조코비치 "무척 실망스럽지만 판결 존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정부와 법정 싸움에서 패소해 호주오픈 출전이 불발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법원 결정이 나온 직후 성명을 내고 "호주 정부의 비자 취소 결정에 대해 심의해달라는 요청을 기각한 이번 판결에 무척 실망했다. 호주에 머물 수 없고, 호주오픈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비자 소송서 패소해 호주서 추방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호주 정부와 법정 싸움에서 패소해 호주오픈 출전이 불발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호주 연방 법원은 16일 심리를 열고 호주 정부의 입국 비자 취소에 대한 조코비치 측의 항소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호주 연방 법원 판사 3명은 호주 이민부가 내린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 결정을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조코비치는 법원 결정이 나온 직후 성명을 내고 "호주 정부의 비자 취소 결정에 대해 심의해달라는 요청을 기각한 이번 판결에 무척 실망했다. 호주에 머물 수 없고, 호주오픈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 출국과 관련해 당국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5일 호주 멜버른에 도착한 조코비치가 입국을 거부당한 이후 세계적으로 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조코비치가 구금된 숙박 시설 앞에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나에게 집중된 관심이 불편하다"며 "이제 (사람들이)내가 사랑하는 테니스와 호주오픈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코비치는 17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참가를 위해 지난 5일 호주 멜버른에 도착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조코비치는 빅토리아주 정부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 입국을 시도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백신 미접종과 서류 미비 등을 들어 조코비치의 입국을 거부하고, 입국 비자를 취소했다.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의 결정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호주 법원은 지난 10일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호주 정부의 비자 취소 결정을 무효화했다.
그러나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장관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입국 비자를 다시 취소했다. 조코비치는 또다시 법원에 호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해 추방이 결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현정, 재벌家 결혼 회상 "도쿄서 신혼 3년…둘이었지만 혼자"
- 미자 "80→45㎏ 다이어트로 응급실行…살아있는게 기적"
- 배우 이상아, 사무실 무단 침입 피해에 경찰 신고
- 함소원 "내 학력 위조 사건은 500만원 때문"
- 서유리, 이혼 후 근황 공개…물오른 미모
- "콘서트 취소 수수료 10만원" 분노…김호중, 팬들도 돌아섰다
- 90억 재력가, 목에 테이프 감긴채 사망…범인 정체는?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민희진, 뉴진스에 "개뚱뚱" "개초딩" 비하 문자 공개돼 '충격'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