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尹 또 직격 "선제타격 하면 바로 전쟁..요새 말로 바보"

강릉(강원)=이정혁 기자 2022. 1. 16.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북한이 '혹시 우리를 공격할지 모른다. 의심된다'고 선제타격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바로 전쟁이다"며 '대북 선제 타격론'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또다시 비판했다.

이 후보는"킬체인이란 정말로 대량 살상무기, 핵 공격이 확실하고 임박했을 때 그 표적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미사일 실험한다', '북한이 기분 나쁘다'고 선제타격을 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윤 후보의 대북 선제 타격론을 도마에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종합)전날 이어 尹 '대북 선제 타격론' 비판.."평화가 경제"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전통시장에서 열린 즉석 거리연설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6/뉴스1 (C)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북한이 '혹시 우리를 공격할지 모른다. 의심된다'고 선제타격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바로 전쟁이다"며 '대북 선제 타격론'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또다시 비판했다.
"평화가 경제...尹 '안보 포퓰리즘"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안보를 갖고 정략적으로 자기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왜곡하고 선동하면 되겠는가"라면서 윤 후보를 재차 비판했다. 전날 춘천에서도 "안보를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을 외치는 이 사람들에게 국가를 맡기겠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 후보는"킬체인이란 정말로 대량 살상무기, 핵 공격이 확실하고 임박했을 때 그 표적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미사일 실험한다', '북한이 기분 나쁘다'고 선제타격을 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윤 후보의 대북 선제 타격론을 도마에 올렸다.

이어 "안보를 자기들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집단이 있다. 북한에 '우리 어려우니 휴전선에 총 좀 쏴보라'고 하는 집단이 있다"며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우리나라 더 어려워진다. 외국에서 투자 안 하고 우리나라가 외국에 돈 빌리려면 (이자를) 더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경제다. 아무리 표가 궁하고 아무리 집권하고 싶어도 그런 소리를 하는게 말이 되느냐"며 "국민 편 갈라서 한쪽을 구렁텅이로 몰고 이간질해서 서로 원수로 만들어간다. 이런 것을 '우익 포퓰리즘',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엘리트주의와 포퓰리스트를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의사를 존중해 국민에 필요한 일을 해서 지지받는 민주주의자(이 후보 자신)를 포퓰리스트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윤 후보)을 적반하장, 요새 유행하는 말로는 '바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바보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7시간 전화 통화' 녹취록에서 윤 후보를 '바보'라고 지칭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명칭을 '남북협력부'로 고민" 밝혔다가 "유연하게 접근하자는 것"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이 후보는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정책을 발표하고 '통일 언급이 없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각에서 통일부의 명칭에 대해 많은 고민이 이뤄지고 있고 실제로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방식으로 이름을 정해 단기 목표로 하는 게 장기적인 통일의 실효적인 길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후 일정인 속초 한 교회에서 예배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통일과 관련된 사실상의 통일이라고 하는 개념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도 고민하고 있더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면서 "유연하게 접근하자 말씀드린 것이다.제가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어서 과하게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발언을 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서는 "원래 개별관광은 대북 제재와 관련이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결단하기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남북 간의 금강산 재개 합의 이행이 늦어지며 북한 측이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 장애요인이 될 것 같긴 하다"면서 "이건 제도나 제재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 간의 신뢰와 실천 의지에 관한 문제라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관련기사]☞ 故최진실 딸 최준희, 섹시미 넘치는 시스루 드레스 '시선강탈'시급 1.6만원→한달 용돈 1.3억…남자 잘 만난 여자, 급변한 삶"두 돌 아이 성희롱한 남편 친구, 성관계 암시 손모양까지 보냈다"8일 연속 부부관계 요구하는 44세 아내…힘겨운 8살 연하 남편"인간이 싫다 못해 질려버렸어"… 설현에게 무슨 일이?
강릉(강원)=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