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 침공땐..美, 유럽에 가스공급 비상계획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안보 협상이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침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가 '작전용 공작원'을 배치하고 있다는 첩보가 미국 측에 입수됐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사이버 테러 공격과 심리전이 시작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중순~2월 중순 공격 가능성"
전쟁 발발땐 유럽에 LNG 수출 늘릴듯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안보 협상이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침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가 ‘작전용 공작원’을 배치하고 있다는 첩보가 미국 측에 입수됐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사이버 테러 공격과 심리전이 시작되고 있다.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은 전쟁 발발 시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방안을 찾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백악관과 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쪽 지역에 위장 작전을 수행할 공작원을 배치했으며 이들은 시가지 전투와 러시아의 '대리 군대(proxy forces)'를 공격하기 위한 폭발물 설치를 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공격한 것처럼 위장해 침공의 구실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우리 정보기관이 (러시아가) 침략의 핑계를 날조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첩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러시아가 이달 중순부터 오는 2월 중순 사이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처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미국 정부는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글로벌 에너지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은 천연가스의 3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는데 전쟁이 발발해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면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전격 중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카타르 등과 협력해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을 막기 위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3자 회담을 제안했으나 러시아가 이 제안에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최대 3m 쓰나미 경고…그 화산폭발 우주서도 보였다 [영상]
- 18만원 운동화 사려고 목숨건 역주행…나이키 '오픈런' 풍경[영상]
- '150만원 폰 나오나'…삼성 야심작, 아이폰보다 비싸다?
- 10대 청소년 성폭행…임신 알고도 담뱃불로 지진 20대
- 쇠상자에 갇혀 다리 휘어진 백구…주인은 '자식 같은 개'
- [뒷북경제]적폐 취급하더니.. 급할땐 원전부터 찾는 文 정부
- 퇴근 후 '혼술' 즐겼는데…맥주 '4캔 1만원' 사라진다
- 스트레스 풀려고…이식수술 장기에 이니셜 새긴 의사 파면
- 日 침몰 현실화?…'부자들이 일본 버리기 시작했다'
- 삼성 또 '일냈다'…반으로 접는 '폴더블 노트북' 특허 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