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후보와 선거캠프에 과기 공약 직접 묻는다

18~20일 KAIST 정책대학원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네이버·유튜브서 생중계

 

20대 대통령 선거를 50일 앞둔 이달 18일부터 3일간 대선 후보 또는 캠프 주요 인사가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에 나서 공약 검증을 받는다.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또는 캠프 관계자는 18일부터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과학기술혁신 공약 토론회 및 청년과학기술인과의 토크쇼’에 참석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18일 오후 2시 잠정),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대전환위원장(19일 오전 10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9일 오후 3시),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20일 오전 10시),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20일 오후 3시) 순으로 토론장에 선다.
 
토론회는 우선 KAIST 교수진이 사회자로 나서 여러 주제의 질의로 시작한다. 기후위기·디지털전환·팬데믹 등 글로벌 도전과 과학기술 역할, 과학기술 중심 국정운영, 공정한 혁신과 기술 윤리, 지방소멸 시대 비수도권 과학기술 활성화, 기초 및 거대과학 진흥 원칙, 청년·여성·외국인 과학기술인 지원 등을 주제로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학계·시민단체·언론·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패널이 참여해 후보들의 과학기술 비전과 정책을 살펴본다. 후보자들은 토론을 마친 뒤 이공계 학부생과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 비정규직 연구원, 청년 창업가 등 다양한 청년 과학기술인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에도 참여한다.

1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사전 행사에서는 KAIST 교수진과 학생들이 도출한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 질문'을 소개한다. 이어 20대 대선 과학기술공약을 비교하고, '제20대 대선 후보에게 묻습니다' 등이 발표된다.

KAIST는 2017년 제19대 대선을 앞두고도 '대선 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변화를꿈꾸는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주요 대학 학부·대학원 총학생회 등 20여 개 과학기술 단체가 공동 주관·주최한다.

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후원하며, 동아사이언스가 미디어 후원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TV의 동아사이언스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또  유튜브 KAIST 공식 채널과 동아사이언스TV(www.youtube.com/c/동아사이언스TV)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네이버TV 동아사이언스와 유튜브 동아사이언스TV를 통해서는 후보와 선거 캠프에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실시간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