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열대 희귀식물 판매장 인파.."거리두기 실종" 민원 잇따라

김선경 2022. 1.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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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열대 희귀식물 판매행사장 주변에 한때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16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 한 카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대 희귀식물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현장을 찾은 성산구청 측은 출입 인원 제한이나 명부 작성, 온도 체크 등의 방역수칙은 제대로 이행되는 것으로 봤지만, 카페 앞에서 1m 거리두기가 준수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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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측 "이렇게 몰릴 줄 몰라..출입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지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열대 희귀식물 판매행사장 주변에 한때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창원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 한 카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대 희귀식물 판매를 시작했다.

카페 측은 장소만 대여했고, 행사는 인터넷 한 카페 운영진이 계획해 개최를 결정했다.

행사에는 각종 식물을 보유한 여러 판매자가 참여했다.

문제는 앞서 인터넷 등에서 행사 소식을 들은 전국의 식물 애호가들이 지난 15일 밤부터 카페 앞을 찾기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실내 입장 인원은 카페 면적(1층 136㎡)을 고려해 30분당 최대 25명으로 제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번호표를 받기 위해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카페 주변이 협소한데다 주택가도 인접해 있어 밤부터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에만 해도 시청과 구청에는 10통 가까이 민원 전화가 접수됐다.

이날 한때 카페 앞에는 수십 명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코로나19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다"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점을 우려하거나 항의했다.

이날 오후 현장을 찾은 성산구청 측은 출입 인원 제한이나 명부 작성, 온도 체크 등의 방역수칙은 제대로 이행되는 것으로 봤지만, 카페 앞에서 1m 거리두기가 준수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운영진 측에 카페 외부에 인원을 추가로 배치해 거리두기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운영진 관계자는 "행사 중간에 경품 추첨을 할 때 인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나중에는 카페를 통해 추첨 번호를 올리겠다고 하고 몰리지 말라고 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릴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며 "출입자 명부 작성 등 필요한 방역수칙은 미리 지자체에 확인해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해명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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