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칼 휘두르는 모양새"

양다훈 2022. 1. 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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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보가 '삼프로 TV'에 출연해 경제를 논한 것을 보면 90분 내내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칼을 훔쳐다 휘두르는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16일 윤 전 의원은 해당 슬로건이 1992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슬로건이란 점을 언급하며 "전임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하면서 정권교체를 성공시킨 구호니까 우리 상황에 딱 맞는 슬로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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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의원 "정책실패 주범인 여당 후보가 감히 이 구호 외치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보가 ‘삼프로 TV’에 출연해 경제를 논한 것을 보면 90분 내내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칼을 훔쳐다 휘두르는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16일 윤 전 의원은 해당 슬로건이 1992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슬로건이란 점을 언급하며 “전임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하면서 정권교체를 성공시킨 구호니까 우리 상황에 딱 맞는 슬로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경제개발원(KDI) 연구원 출신인 윤 전 의원은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정책 실패로 골병 든 한국경제의 책임을 묻는 말”이라며 “최저임금 대폭상승과 코로나로 600만 자영자의 절망이 깊고, 이사철이 다가와도 펄쩍 뛴 전세값에 꼼짝을 할 수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는 정책실패의 주범인 여당 후보가 감히 어디다 대고 이 구호를 외치냐는 것”이라며 “5년에 걸쳐 이런 정책들이 민생을 망칠 때는 입꾹 다물고 용비어천가를 부르거나 한술 더뜨다가 이제와서 자신은 다르다니 뻔뻔함도 정도가 있어야한다”라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본인이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전문가를 중용하려 애쓴 것이 과거 지도자들이었다면, 이분은 경제의 기본도 모르면서 인과관계를 마구 뒤집으며 무딘 칼로 경제를 난도질할 계획이 가득하다”며 “국가의 대대적 투자로 8% 성장, 국민소득 5만불을 이루겠다는 무지를 뽐내면서 경제대통령이라니, 21세기 한국이 아직 개발도상국인 줄 아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앞서 지난 15일 강원도 춘천 명동을 찾은 이 후보는 즉석연설을 통해 ‘경제 대통령’의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그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여기에 동의하느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 향해 가야 한다”며 “점쟁이한테 묻지 않아도 국정 방향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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