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올스타] '별 중의 별' MVP 허웅 "정말 행복한 날이다"

대구/조영두 2022. 1.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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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게임 별 중의 별은 허웅이었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에서 120-117로 승리했다.

허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형들과 경기를 뛰어서 행복하다. (김)선형이 형, (이)대성이 형, (김)종규 형, 라건아까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항상 좋은 올스타게임이 됐으면 한다"는 MVP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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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조영두 기자] 올스타게임 별 중의 별은 허웅이었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에서 120-117로 승리했다. 팀 허웅의 주장 허웅은 22분 38초를 뛰며 21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 결과 기자단 투표수 71표 중 62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허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형들과 경기를 뛰어서 행복하다. (김)선형이 형, (이)대성이 형, (김)종규 형, 라건아까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항상 좋은 올스타게임이 됐으면 한다”는 MVP 소감을 말했다.

이날 허웅은 팀 승리에 이어 MVP까지 수상, 동생 허훈과의 형제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그는 “동생이고, 가족이니까 당연히 기뻐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나와 (허)훈이 모두 잘 돼서 좋다. 무엇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올스타게임에서는 깜짝 특별 심판이 초청됐다. 바로 허형제의 아버지인 허재 전 감독이 그 주인공. 허 전 감독은 두 아들에게 유독 엄격한 판정을 내리며 1쿼터 약 5분여동안 심판 휘슬을 불었다.

허웅은 “아버지가 재밌게 하려고 그러신 것 같다. 아버지께서 코트에 들어온 것 자체가 행복했고, 앞으로도 재밌는 올스타게임이 됐으면 한다. 정말 여러모로 행복한 날인 것 같다”며 기쁨을 표했다.

팀 승리와 MVP 수상에도 허웅의 마음 한 편에는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 이관희에 밀려 우승을 놓쳤기 때문. 그는 “너무 아쉽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다 1등이었는데 결승전에서 너무 힘들었다. 슛 감이 좋았는데 아쉽다. 선수들이 어제(15일) 새벽부터 다들 고생했다. 앞으로 KBL에서 스케줄을 조금 조정해줬으면 한다. 아까 3쿼터 하면서 잘 뻔했다”며 농담 섞인 바람을 밝혔다.

한편, 이날 허웅 팬들은 허웅의 올스타 팬 투표 득표수인 16만 3850표에 맞춰 1638.50kg의 쌀을 기부했다. 이 소식을 들은 허웅은 “팬들한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또한 너무 감사하다. 만약, MVP를 받지 못했다면 팬들에게 죄송했을 것 같은데 받아서 너무 기분 좋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올스타게임을 행복하게 보내고 가는 것 같아서 기쁘고, 나는 오늘 경기를 통해 한국 농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앞으로 팬들이 많이 사랑을 주시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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