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겨냥 "연일 색깔론.. '안보 포퓰리즘' 병적 수준"

정호영 2022. 1.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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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보수 정치인의 안보 포퓰리즘은 가히 병적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종전선언 반대·대북(對北) 선제타격·'북한은 주적' 언급 등 윤 후보의 북한 관련 강경 발언에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안보 불안을 야기함으로써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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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풍·북풍 사건에서 한 치도 나아진 것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보수 정치인의 안보 포퓰리즘은 가히 병적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종전선언 반대·대북(對北) 선제타격·'북한은 주적' 언급 등 윤 후보의 북한 관련 강경 발언에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안보 불안을 야기함으로써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연일 색깔론을 들고 나오고 있다.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것을 넘어 심지어 '선제타격'까지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버려야 할 구태이자 위험천만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과거 총풍사건이나 북풍에서 한 치도 나아진 게 없는 불치병"이라며 "안보가 불안한 나라에 어느 해외기업이 선뜻 투자하고, 어느 나라가 신뢰를 보내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안한 안보는 주식시장 주가를 떨어뜨리고, 한반도 투자를 줄어들게 하고, 우리 기업이 외화를 빌릴 때 이자도 더 많이 내도록 만든다"며 "피해는 온전히 우리 국민, 기없의 몫"이라고 했다.

오히려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온 것이 '민주정부'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정부 때 벌어진 1,2차 연평해전은 모두 우리가 압승했고, 노무현 정부 때는 남북 간 군사충돌도, 아까운 목숨 잃은 적도 없었다"며 "NLL도 철통같이 지켰고, 문재인 정부는 군사력을 세계 138개국 가운데 6위로 올려놓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선거병, 안보 포퓰리즘을 앞세운 가짜 안보세력을 심판해달라"며 "전쟁을 해서 이기는 것은 하책, 전쟁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이 갈등과 대결 국면보다 평화와 공존, 협력과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곧 우리 경제를 위한 길이다. '평화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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