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목표 동상이몽' 신한은행-KB, 과연 웃는 팀은?

이수복 2022. 1. 16. 17: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두권인 신한은행과 KB가 각기 다른 목표를 위해 맞붙는다.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는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두권 팀들의 맞대결이라 이날 경기의 의미는 크다. KB는 매직넘버를 빨리 소멸 시켜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싶어한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의 2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KB가 4승으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KB는 박지수(196cm, C)와 지난 하나원큐전 맹활약한 강이슬(180cm, F)이 건재하다. 신한은행은 유승희(175cm, G)와 김단비(180cm, F)가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박지수의 높이를 어떻게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69-67로 힘겹게 이겼다. 유승희와 한 채진(174cm, F)이 37점을 합작하며 승부처에서 팀을 구했다. 1455일 만에 5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기에 들어갔다.

먼저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이 인터뷰에 임했다.

구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 준비에 대해 “오늘 이다연, 이경은, 김단비가 못나온다. 김단비는 하나원큐전 이후 안 좋은 부분이 있다. 병원 진단 이후 대표팀 차출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안 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 2주 정도 지켜보기도 했고 휴식이 필요하다. 무리해서 뛰는 것은 좋지 않다. 대퇴부 앞 부분이 안 좋다”고 전했다.

구 대행은 김단비 공백을 메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이 3번째 인 거 같다. 저번에도 (김단비)없이 했고 지난 KB전도 김단비가 나왔는데도 좋지 않았다. 올 시즌 김단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선수들도 김단비가 없는 가운데도 잘 맞춰온 부분이 있어 잘 싸우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순위싸움에 구 대행은 소신 것 생각을 전했다. 구 대행은 “우리 팀 스스로 싸운다고 생각한다. 어떤팀하고도 쉽게 갈수 없다. 신중하게 한 게임 한 게임 이겨야 한다. 우리은행보다는 모든 게임이 중요하다. 계속 게임이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순위를 생각하면 무리가 오게 된다. 부상 없이 좋은 게임을 이끌어 가는 것이 목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B는 지난 14일 부천 하나원큐전을 박지수가 결장한 가운데 80-74로 승리했다. 강이슬이 34점을 몰아 넣으며 하나원큐를 무너뜨렸다. KB는 현재 분위기 상 최고조에 있다. 박지수와 강이슬 이외에 주전 대부분이 고른 활약으로 김완수 감독의 전술에 잘 따르고 있다. KB는 이번 신한은행전에서 12연승과 매직넘버 2에 도전한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준비에 대해 “우리는 하던 대로 3점을 많이 던지려고 한다. 스몰라인업으로 나서고 백코트와 리바운드 잡았을 때 상대 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박지수가 들어오지만 일주일 만에 들어와서 정상적이지 않다. 초반에 먼저 스타팅으로 나온다”전했다.

김 감독은 박지수 기용에 대해 ”평균 뛰는 시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B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3을 남겨 놓고 있다. 김 감독은 매직넘버에 대해 소신껏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긴장과 기대가 된다. 정규리그 우승이 얼마 안 남아 설레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게임에 임하는데 집중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는 지난 하나원큐전에서 크게 앞서다가 10점 차 이내로 추격을 당했다. 김 감독 역시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하나원큐전 선수들이 박지수 없이 공백을 잘 메우려고 했다. 아쉬운 부분은 하나원큐가 속공이 강한데 초반에 신지현한테 득점을 허용한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지수가 없는 기간에 얻은 소득이 있는지 질문이 나왔다. 김 감독은 “자신감이다. 선수들이 지수를 믿었고 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 우왕좌왕할 수 있는데 마음을 다잡고 들어갔다. 박지수가 없더라도 서로 대화로 해결할 수 있었고 자신감을 회복했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