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UAE와 수소동맹 맺고 협력강화.."수소경제 함께 성장"

두바이(UAE)=정진우 기자 2022. 1.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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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중동 순방]UAE 두바이
[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6.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수소경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UAE와 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가치사슬 전 주기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간 수소협력 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 두바이 시내 한 호텔에서 문 대통령과 우리나라 기업인, UAE기업인 등이 참석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UAE가 선도적으로 수소경제 전환을 추진 중이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로부터 수소를 도입키로 계약한 첫 실질적 파트너라는 점을 감안해 양국 협력 사안 중 수소를 핵심 주제로 개최됐다.

UAE는 원유, LPG 등 에너지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산유국임에도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수소경제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OPEC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2023년, COP28)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 관련 기관과 기업 간 아부다비 수소동맹을 체결해 수소 생산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국은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 등 수소의 활용 측면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는 생산과 활용에 상호 보완적 강점을 갖고 있는 파트너로 협력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압둘라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 압둘라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 UAE연방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1.16.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UAE에 제공하고, 삼성물산은 UAE 그린 수소 프로젝트 EPC 참여 추진 중이다. E1은 UAE 암모니아 및 액화수소 수입 등 우리기업들은 UAE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UAE는 또 한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소 선도국가 비전'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글로벌 청정수소 도입 프로젝트(H2 STAR 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창출된 국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유와 석화, 발전, 무역, 조선 등 기업들은 기업별 컨소시움을 구성해 청정수소 도입을 위한 국내외 5개(당진·태안, 영흥·인천, 삼척, 동해, 보령) 프로젝트 발표했다.

GS에너지는 UAE 기업 ADNOC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사업에 공동 사업자로 선정돼 연간 20만톤의 생산량을 확보했다. 향후 해당 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과 UAE는 그간 석유,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인 수소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이 높은 UAE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면 급속히 확대되는 시장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수하일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01.16.

문 대통령은 또 중동지역에서 첫 번째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UAE와 NDC 상향 등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한국은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 미래 성장기회를 창출하는 공통의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의 수소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무역협회와 UAE 연방상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는 지속적으로 소통해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논의한 협력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며 "기업들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 규제 개선 등 제도적 장벽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우리 측은 산업부,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을 비롯해 수소 생산·도입(한국석유공사, SK가스, GS에너지, 포스코), 수소 활용(현대자동차), 연료전지(두산퓨얼셀), 수소 유통(삼성물산, E1) 등 수소경제 전 주기에 걸쳐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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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UAE)=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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