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108년 만 처음 흑인 여성 이사 탄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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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3명을 지명했다.
지명자 중 리사 쿡<사진> 미시간주립대 교수가 미 상원에서 인준될 경우 연준 108년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이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지명자 전원이 미 상원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게 되면 연준 이사진 중 여성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 ▲래스킨 ▲쿡 ▲미셸 보먼 이사 등 4명, 흑인은 ▲쿡 ▲제퍼슨 등 2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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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3명을 지명했다. 지명자 중 리사 쿡<<b>사진> 미시간주립대 교수가 미 상원에서 인준될 경우 연준 108년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이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1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세라 블룸 래스킨 전 재무부 부장관을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쿡 교수와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를 연준 이사로 14일(현지 시각) 지명했다. 쿡 지명자는 흑인 여성, 제퍼슨 지명자는 흑인 남성이다.
지명자 전원이 미 상원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게 되면 연준 이사진 중 여성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 ▲래스킨 ▲쿡 ▲미셸 보먼 이사 등 4명, 흑인은 ▲쿡 ▲제퍼슨 등 2명이 된다. 처음으로 흑인 여성이 연준 이사진에 진입하는 사례(쿡)도 나오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연준 역사상 전례 없는 다양성을 보여주게 될 지명”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연준은 이사 대부분을 백인 남성으로 구성하며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흑인 인권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쿡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프리카 세네갈의 다카르대학교에서 아프리카 철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의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제퍼슨은 학계에서 오래 활동하며 노동시장과 빈곤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제퍼슨이 상원을 통과하면 흑인 남성 연준 이사로는 4번째가 된다.
래스킨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0~2014년 연준 이사, 2014∼2017년 재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금융규제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처하자는 의견을 갖고 있기도 하다. 래스킨이 맡게 될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은행 시스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그의 배우자는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하원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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