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임선혜, 서울시향→유럽투어 국내외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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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데뷔 22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임선혜가 올해도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임선혜는 "유럽 데뷔 20~21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두 해도 코로나19로 어렵고 조심스러운 날들이었지만,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 덕분에 국내외 다수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2022년에도 진심을 담아 노래하겠다. 그 노래들이 작은 위로와 희망,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더 없는 기쁨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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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유럽 무대 데뷔 22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임선혜가 올해도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16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선혜는 오는 18일과 19일에 '2022 대관령 겨울음악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2024 동계유스올림픽' 개막 D-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겨울음악제에서 임선혜는 양일간 속초문화예술회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비발디의 'Nulla in mundo pax sincera(RV 630)(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와 'Gloria(RV 589)(영광송)'를 들려준다.
29일과 30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 협연 무대를 펼친다. 오스모 벤스케가 이끄는 서울시향과 함께 모차르트의 'Requiem in D minor, K. 626(레퀴엠)'을 선보이며, 음악학자 겸 피아니스트인 로버트 레빈이 편집한 판본으로 연주된다.
3월에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The Triumph of Time and Truth(시간과 계몽의 승리)'를 콘체르탄테로 스위스, 벨기에, 독일 등에서 투어를 가지며, 포르투갈 리스본 굴벤키안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Così fan tutte(코지 판 투테)'를 공연한다. 여름에는 바흐와 텔레만의 솔로 칸타타 구성의 바로크 독집 앨범 녹음을 계획 중이다.
10월에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주요 단원들로 구성된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 필립 윤트와 함께 하는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후 프랑스 툴루즈와 일본 요코하마에서도 공연한다. 일본 공연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한차례 취소된 바 있으며, 올해 다시 기획됐다.
연말에는 고음악의 거장 르네 야콥스 지휘로 바흐의 'Magnificat in D Major, BWV 243(성모 마리아의 찬가)'와 'Cantata BWV 147(칸타타 147번)'로 유럽 투어를, 오스트리아 티롤러 페스트슈필에선 바흐의 'Weihnachts-Oratorium, BWV 248(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선혜는 "유럽 데뷔 20~21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두 해도 코로나19로 어렵고 조심스러운 날들이었지만,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 덕분에 국내외 다수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2022년에도 진심을 담아 노래하겠다. 그 노래들이 작은 위로와 희망,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더 없는 기쁨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선혜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유학 중이던 1999년 12월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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