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거부' 조코비치 패소.. 호주오픈 출전 결국 무산

박양수 입력 2022. 1. 16. 17:21 수정 2022. 1. 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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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호주오픈 출전이 결국 무산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연방법원 재판부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정부가 입국 비자를 취소한 결정에 불복해 조코비치 측이 제기한 소송을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호주 현행법상 비자 취소 조치로 추방되면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되기 때문에 조코비치는 앞으로 3년간 호주 대회에 출전할 길이 막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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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호주오픈 출전이 결국 무산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연방법원 재판부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정부가 입국 비자를 취소한 결정에 불복해 조코비치 측이 제기한 소송을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에 대한 이유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멜버른 구금 시설에 머물다가 국외로 추방되는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호주 현행법상 비자 취소 조치로 추방되면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되기 때문에 조코비치는 앞으로 3년간 호주 대회에 출전할 길이 막힐 수 있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최다 21회 우승 신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6위·스페인), 로저 페더러(16위·스위스)와 메이저 최다 20회 우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대회여서 이번 출전 불발은 그에게 더 아쉬운 결과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총 9차례나 우승했다. 메이저 우승 트로피의 절반 가까이를 멜버른에서 들어 올린 것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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