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모든 클럽 교체 승부수..지난해 아쉬움 털고 세계랭킹 1위 정조준

양미정 2022. 1. 16.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29·메디힐)이 14개 클럽을 모두 바꾸는 승부수를 던지며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데뷔 직후부터 2020년까지 6시즌 동안 매년 우승한 김세영은 2020년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지난해에는 세계 랭킹 1위를 노렸다.

김세영은 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선망하고 있으면서 구체적인 목표에 얽매이거나 한계를 정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세영이 기자회견 직후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29·메디힐)이 14개 클럽을 모두 바꾸는 승부수를 던지며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12차례나 우승한 네임드 골퍼지만 지난해 만큼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데뷔 직후부터 2020년까지 6시즌 동안 매년 우승한 김세영은 2020년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지난해에는 세계 랭킹 1위를 노렸다. 그러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한채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김세영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발표회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2020년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해에 욕심을 좀 부렸다. 세계랭킹 1위,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로 인해 심적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대회 출전과 이동이 잦아 휴식 시간이 부족했고 몸과 마음이 늘어졌다. 올림픽 욕심으로 인해 체력 훈련을 8주에서 2주로 줄인 것이 패인”이라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김세영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김세영은 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선망하고 있으면서 구체적인 목표에 얽매이거나 한계를 정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체력 훈련과 레슨을 병행하며 시즌 준비에 몰두한 김세영은 “이번 시즌은 1월과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3개 대회를 모두 건너뛰고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십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에 최대한 이동을 줄이며 체력을 비축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때 한 방씩 터트리는 방식으로 시즌을 꾸려나가겠다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사용하던 클럽을 모두 바꾸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의 실수를 만회하고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세영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카본 페이스 스텔스 드라이버를 비롯해 아이언까지 모든 클럽을 테일러메이드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아쉬웠던 샷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특히 롱아이언 탄도가 낮아 고민이었는데 새 아이언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루빨리 투어에서 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rtain@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