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 계속..이 시각 현장

민소운 2022. 1. 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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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발생 엿새째인 오늘도 현장에선 수색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소운 기자, 현재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은 아침 7시 반부터 시작했는데요.

소방 당국은 구조 대원 200여 명과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안전을 확보하며 건물 내부를 볼 수 있는 내시경 카메라와 무인 굴삭기 등도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에 지하와 지상 1층 전면부 수색을 마친 뒤, 현재는 지상 1층의 붕괴 잔해물을 치우고 지상층을 수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건물에 연결된 불안정한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수색에 속도가 날 텐데, 해체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원래 오늘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해체 작업은 오는 19일, 수요일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계획은 해체용 크레인 조립을 하는 동시에, 불안정한 타워크레인을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었는데요.

타워 크레인 붕괴 위험에 따라 해체용 크레인 조립을 마치는 대로 외벽과 타워크레인을 대형 철삿줄로 함께 묶는 방식으로 보강 작업을 진행한 뒤 해체 작업을 진행하는 쪽으로 계획이 수정됐습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상층부에 위험스럽게 걸려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해체용 크레인을 이틀째 조립하고 있는데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오늘 현장 지원 크레인 3대를 추가로 투입한 가운데 해체용 크레인 조립 작업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립 작업이 예정대로 끝나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철삿줄로 불안정한 타워크레인을 외벽에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고정 작업이 끝나면 오는 수요일부터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돼 금요일쯤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첫 사고 희생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지난 14일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된 60대 노동자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발성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공식 결과가 나오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사고로 인한 사망이 명백한 만큼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습니다.

유족은 연고가 있는 수도권으로 이동해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현장에서 KBS뉴스 민소운 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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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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