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재판 본격화..이번주 증인 신문으로 치열한 배임 공방 예상

김규태 기자 2022. 1. 16.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한 법원이 이번 주 두 차례 증인 신문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심리를 시작한다.

첫 재판부터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배임 혐의를 놓고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발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는 민간업자들과 민간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공무원 간 사전 유착에 의한 배임이라는 검찰 간 공방이 펼쳐진 만큼 향후 증인 신문 과정에서 배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성남도공 한모씨, 21일 이모 처장 등 증인으로 나서

지난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한 법원이 이번 주 두 차례 증인 신문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심리를 시작한다. 첫 재판부터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배임 혐의를 놓고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발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는 민간업자들과 민간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공무원 간 사전 유착에 의한 배임이라는 검찰 간 공방이 펼쳐진 만큼 향후 증인 신문 과정에서 배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17일과 21일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속행 공판을 연다.

17일 재판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를 맡았던 성남도공 개발사업 2팀장 한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사업의 전체적 구조와 개요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21일에는 현직 성남도공 2처장 이모 씨와 사업 실무를 담당했던 직원 박모 씨가 증언대에 선다.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등은 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 원 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성남도공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수사 단계부터 혐의를 인정했다고 알려진 정 회계사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모두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