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 '시즌 최다 24득점'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잡고 3연패 탈출

안영준 기자 2022. 1.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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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2-25 29-27 15-13)로 이겼다.

22-22까진 팽팽했지만 이후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2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다우디의 실책을 묶어 25-2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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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KB손해보험에 3-2 승리
한국전력 선수들(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2-25 29-27 15-13)로 이겼다.

이전까지 3연패로 주춤했던 한국전력은 모처럼 승리를 추가하며 12승11패(승점 33점)를 기록, 4위로 도약하며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12승11패(승점 41)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43)과의 차이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24득점)을 새로 쓰며 펄펄 날았고, 다우디 오켈로가 33점으로 승리를 책임졌다.

부상자가 많았던 KB손해보험은 케이타 노우모리가 48점을 냈지만, 지원이 따르지 않아 외로웠다.

두 팀은 매 세트마다 주도권을 뺏고 뺏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우세했다.

KB손해보험은 13-15로 뒤지던 중반부 홍상혁의 퀵오픈과 케이타의 백어택을 묶어 따라붙은 뒤 승부처였던 18-18에서 4연속 득점, 22-18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24-21에서 케이타의 오픈이 신영석의 블로킹을 뚫으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선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서재덕과 다우디의 백어택이 번갈아 터지며 한국전력이 9-3까지 치고 나갔다.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서재덕이 다시 백어택으로 득점하며 17-7, 10점 차이를 만든 한국전력은 24-19에서 상대 실책으로 손쉽게 2세트를 얻었다.

3세트는 다시 KB손해보험의 차지였다. 22-22까진 팽팽했지만 이후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2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다우디의 실책을 묶어 25-22로 이겼다.

그러자 한국전력도 지지 않고 맞서 4세트를 가져갔다. 듀스 돌입 후 25-2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27-27에서 다우디의 연속 득점,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는 어느 팀도 흐름을 잡지 못했다. 워낙 치열하다보니 신경전도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9-8리드에서 서재덕의 오픈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네트터치로 선언돼 다소 흔들리는 듯했지만, 11-11의 급박한 상황에서 다우디가 2연속 백어택 성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14-13의 게임 포인트에서 '해결사' 서재덕이 마무리,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다우디 오켈로(왼쪽)(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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