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100억 주겠다" 유니클로 모기업, 파격 인재 구인

김은영 기자 2022. 1. 16.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경력직 채용 직원의 연봉 상한을 최대 10억엔(약 100억원)으로 올린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글로벌 인재를 모으기 위해 올해부터 경력직으로 뽑는 직원 연봉으로 최대 10억엔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야나이 회장 연봉(4억엔)의 2.5배로, 일본 기업 경력직 채용자 평균 연봉의 200배를 넘는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나이 회장 "경쟁 상대는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조선DB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경력직 채용 직원의 연봉 상한을 최대 10억엔(약 100억원)으로 올린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글로벌 인재를 모으기 위해 올해부터 경력직으로 뽑는 직원 연봉으로 최대 10억엔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야나이 회장 연봉(4억엔)의 2.5배로, 일본 기업 경력직 채용자 평균 연봉의 200배를 넘는 수준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이 경력직 사원의 연봉을 대폭 올리기로 한 이유는 미국의 아마존닷컴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경쟁 상대로 삼았기 때문이다.

야나이 회장은 “앞으로 (유니클로의) 경쟁 대상은 자라(ZARA)가 아닌 가파(GAFA,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인재를 활용해 의류 사업의 수익 모델을 바꾸어 IT 대기업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년 8월 말 현재 패스트리테일링의 전체 그룹 직원은 약 5만6000명이다. 이중 경력자로 구성된 본부 사원은 약 1600명으로, 평균 연봉은 약 960만엔(약 1억원)이다. 야나이 회장은 “컨설턴트나 대기업 출신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사업을 백지상태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할 계획”이라며 채용 인원에 상한을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