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10대에도 했는데.." 다나카 이후 끊긴 日20승, 야마모토 유력후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3년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이후 일본프로야구의 20승 계보를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24)가 이을 수 있을까.
가장 최근 20승 투수인 다나카는 지난 2013년 24승 무패를 기록하며 '승률 100%'의 20승 투수로 우뚝 선 바 있다.
야마모토와 함께 오릭스에서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고 지난해 13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미야기 히로야(21)도 야마모토와 함께 20승을 거둘 수 있는 후보로 언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조형래 기자] 2013년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이후 일본프로야구의 20승 계보를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24)가 이을 수 있을까.
야마모토는 15연승이라는 연승 행진을 달렸고 완투 6회(완봉 4회) 등 18승5패 평균자책점 1.39, 탈삼진 206개, 퀄리티스타트 23회, 승률 .783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승, 평균자책점, 퀄리티스타트, 승률, 탈삼진에서 1위에 오르며 ‘투수 5관왕’을 이끌었고 오릭스의 퍼시픽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25년 만의 우승이었다.
여기에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돼 금메달의 주역으로 우뚝 섰고 베스트나인, 만장일치 사와무라상 수상 등, 지난해는 말 그대로 '야마모토의 해'였다.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과의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삼진 당한 것을 복수 하기 위해 벼르던 투수였다. 이정후는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야마모토 복수전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대단한 투수로 성장한 야마모토였다. 그러나 일본 야구계는 야마모토의 경이적인 시즌에도 불구하고 20승 투수 계보가 끊긴 것이 아쉬운 듯 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옛날에는 10대에도 20승 투수들이 많이 탄생했다. 2013년 다나카 이후 20승 투수 계보가 끊겼다”라면서 “투수들의 컨디션과 건강을 고려해 등판 간격을 두는 등 기용법이 다양화되면서 20승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과거 가네다 마사이치가가 1951년부터 1964년까지, 17세 시즌부터 31세시즌까지 14년 연속 20승을 거뒀다는 먼 과거의 사례를 끌고 왔다. 가장 최근 20승 투수인 다나카는 지난 2013년 24승 무패를 기록하며 ‘승률 100%’의 20승 투수로 우뚝 선 바 있다. 당시 나이 만 25세.
매체는 “1980년대 이후 최연소 20승 투수는 22세였고 24~26세 사이 선수들이 가장 많다. 야구선수로서 기술과 체력적으로 물이 오를 시기”라면서 “야마모토는 올해 24세가 된다”라며 20승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야마모토와 함께 오릭스에서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고 지난해 13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미야기 히로야(21)도 야마모토와 함께 20승을 거둘 수 있는 후보로 언급됐다.
한편, KBO리그에서 가장 최근 20승은 2020년 두산 소속이었던 라울 알칸타라(한신 타이거즈)가 기록한 바 있다. 당시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의 기록을 남겼다. 토종 투수로는 지난 2017년 KIA 양현종이 20승(6패)을 달성한 게 마지막이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