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조롱→알 까기' 브루노의 통쾌한 복수

이규학 기자 2022. 1.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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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골키퍼를 상대로 알 까기에 성공하며 과거 조롱당한 사건이 회자됐다.

브루노의 복수가 성공했다.

마르티네즈는 브루노가 실축한 뒤 관중석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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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골키퍼를 상대로 알 까기에 성공하며 과거 조롱당한 사건이 회자됐다.

맨유는 16일 오전 230(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2(956)으로 리그 7, 빌라는 승점 23(7211)으로 13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는 빌라의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빌라의 골문을 지키고 있던 마르티네즈는 공을 품으려 했지만 실수를 범했다. 공은 그대로 다리 사이를 통과해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

브루노의 복수가 성공했다. 이 두 선수는 지난 9월에 열린 리그 6라운드 맨유와 빌라의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었다. 당시 0-1로 지고 있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곧바로 맨유의 전문 페널티킥 키커인 브루노가 출격했다.

하지만 공은 하늘 위로 떴다. 당시 브루노는 고개를 숙인 채 패배를 직감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승리를 앞둔 마르티네즈는 기쁨을 감을 감출 수 없었다. 마르티네즈는 브루노가 실축한 뒤 관중석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춤을 췄다.

이날 이후로 맨유의 페널티킥 키커가 변경됐다. 지난여름 맨유로 복귀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하게 됐다. 브루노는 맨유 입단 이후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스킬로 계속해서 페널티 전담 키커를 맡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브루노의 득점력을 떨어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뽑아내며 득점 랭킹 3위에 위치했었다. 이중 페널티킥은 총 9회로 무려 절반이나 차지하는 수치다.

그럼에도 브루노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후반전 추가골까지 뽑아낸 그는 멀티골로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2골을 추가한 브루노는 올 시즌 리그 73도움을 이어갈 수 있었다.

브루노의 복수극을 지켜본 팬들의 반응도 상당했다. 이들은 "마르티네즈는 정말 나쁘다", "페르난데스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 "마르티네즈 댄스는 10, 선방은 1점이다"등의 반응이 있었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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