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오픈런 "중국인줄"..'에어조던' 골프화 선착순 100명

지난 14일 대구의 한 백화점 매장에서 찍힌 '오픈런' 장면.(사회관계서비스망 갈무리)© 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한정판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오픈런'(새벽부터 대기하다 영업시작과 동시에 백화점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을 하는 영상이 16일 사회관계서비스망(SNS)과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대구의 한 백화점 매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영상에서는 수백명의 시민이 백화점 영업 시작을 기다리다가 동시에 매장으로 뛰어 들어오는 모습이 1분가량 담겨 있다.

선착순으로 100켤레만 한정 판매하는 정가 17만9000원짜리 나이키 골프화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나이키 매장에 먼저 들어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는 위험천만한 장면도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저렇게 뛰다가 한명 넘어지면 대형 참사 일어난다", "순간 중국인 줄 알았다", "너무 위험하다" 등 대체로 우려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날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된 나이키 골프화는 '에어 조던 1로우 G'로 골프 애호가인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붙였다.

정가는 17만9000원이지만 희소 가치가 높아 웃돈을 얹어 재판매되는 '리셀러' 시장에선 70만원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