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바람에 체감기온 '뚝'..수도권 아침 -10도 밑

김천 기자 2022. 1. 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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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속 한 장면〉
월요일인 내일 아침 출근길, 추위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오늘(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아침 기온이 경기 북부에서 -15도 이하, 그 밖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10도 밑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7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춘천 -14도, 강릉 -5도, 대전 -8도, 청주 -8도, 대구 -6도, 광주 -4도, 전주 -5도, 부산 -3도, 제주 3도, 울릉도·독도 -1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3도, 청주 2도, 대구 5도, 광주 4도, 전주 3도, 부산 6도, 제주 10도, 울릉도·독도 1도 등입니다. 추위는 화요일인 모레에도 계속되겠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낮 3시부터 밤 12시 사이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경북 북부내륙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북과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예보됐습니다.

전남권 북부와 경북권 남부내륙, 경남북서 내륙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 날림이 있겠습니다.

강원내륙 산지와 충북,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1cm 내외의 눈이나 1mm 내외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 경북 북부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에는 1cm 미만의 눈이나 1mm 미만의 비가 오겠습니다.

전남권 북부와 경북권 남부내륙, 경남북서 내륙에는 0.1cm 미만의 눈 날림,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외출 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모자와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해 보온에 유의하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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