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케어 플랫폼' 변신 SK쉴더스 기업가치는

최호 2022. 1. 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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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SK쉴더스가 정보·물리보안 기업을 넘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에 속도를 내는 배경이다.

SK쉴더스는 올해 사업 목표로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모 가속화와 기업가치 혁신'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존중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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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정보·물리 보안을 넘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이다.

SK쉴더스는 에스원에 이어 보안 분야 2위였던 ADT캡스가 전신이다. SK텔레콤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 2018년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으로부터 1조원대에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난 해 3월 ADT캡스는 정보보안 기업 SK인포섹을 흡수 합병, 10월 사명을 SK쉴더스로 변경했다. 합병 기업가치가 4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평가다.

ADT캡스와 SK인포섹 합계 매출은 2020년 기준 약 1조3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정보보안 부문 2위 기업 안랩 매출은 1730억원이다. 안랩 시총은 14일 기준 1조454억원 규모다.

일각에선 SK쉴더스가 기업가치를 최대 5조원으로 상정하고 IPO를 준비한다는 관측이다. SK쉴더스 지분 37.4%를 보유한 2대 주주 맥쿼리의 투자 목표 등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를 5조원 안팎으로 높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SK쉴더스가 정보·물리보안 기업을 넘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에 속도를 내는 배경이다.

SK쉴더스가 기업가치 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사업구조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에스원과 안랩 등 비교군 기업의 매출, 시가 총액 등과 비교하면 사실상 5조원은 쉽지 않은 목표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기존 사업과 차별화하는 사업 구조와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라이프 케어 플랫폼'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SK쉴더스는 올해 사업 목표로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모 가속화와 기업가치 혁신'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존중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다.

SK쉴더스는 이달 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IPO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예비심사가 끝나면 3월 심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공모가 산정 및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상반기 코스피에 입성할 전망이다.

SK쉴더스 상장 이후 11번가, 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 SK스퀘어 자회사 IPO가 줄을 잇는다. SK쉴더스 IPO 성패 여부가 전체 상장 일정 및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 산업은 단기간 매출 성장이 어려운 분야로 결국은 새롭게 제시한 비전과 사업구조의 안착 여부가 기업 가치 제고와 상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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