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깊어지자 강동구도 꺾였다

박은희 2022. 1.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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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 위주로 계약이 간간이 체결되면서 강동·노원구도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반면 강동구(-0.02%)와 노원구(-0.01%)는 대단지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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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파트값변동률 -0.02%
고덕그라시움 1500만원 하락
노원구 하계동 장미도 떨어져
<부동산R114 제공>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 위주로 계약이 간간이 체결되면서 강동·노원구도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02%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가 0.01% 각각 상승했다. 매수자 관망이 계속되면서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확대된 지역은 9개구에 불과했다. 용산구(0.11%)와 종로구(0.09%), 마포구(0.07%), 강남구(0.04%), 금천구(0.03%), 도봉구(0.03%), 광진구(0.02%), 서초구(0.02%) 등이 올랐다.

반면 강동구(-0.02%)와 노원구(-0.01%)는 대단지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떨어졌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1500만원 내렸고, 노원구는 하계동 장미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15개구가 보합을 기록하는 등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동작구(0.08%)와 용산구(0.08%), 동대문구(0.06%), 마포구(0.04%), 서초구(0.03%) 등이 상승했다. 종로구(-0.21%)와 양천구(-0.06%), 중랑구(-0.03%), 노원구(-0.01%), 강동구(-0.01%) 등은 전세물건이 더디게 소진되면서 하락했다.

경기·인천의 지난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안산시(-0.02%), 전세가격이 떨어진 지역은 하남시(-0.03%), 수원시(-0.02%), 의왕시 (-0.01%) 등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거래가 큰 폭으로 줄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 동력이 한풀 꺾였다"며 "상당수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대출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따른 수요자들의 관망이 시장에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움츠러든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한동안 거래 침체가 계속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하는 지역들이 속속 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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