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천장' 치워진 잔해물 사이로 드러난 사고 당시 충격

나보배 2022. 1.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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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가 훤히 보일 만큼 커다랗게 뚫린 구멍.

그 옆에서는 커다란 집게차가 손가락 같은 장치를 벌렸다 오므리며 바닥에 놓인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물을 쉴 새 없이 들어 올린다.

지상에는 여전히 콘크리트 파편들이 널려있지만, 사고 첫날에 비하면 큰 잔해물들이 비교적 정리된 모습이었다.

사고 당시에는 지상 38층부터 23층까지 한 번에 붕괴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큰 잔해물이 뒤엉켜 구조대원들이 지상층 내부나 지하층을 내려다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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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엿새째..소방청 영상에 담긴 수색 현장
광주 사고 엿새째, 수색 계속 [소방청 제공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건물 내부가 훤히 보일 만큼 커다랗게 뚫린 구멍.

그 옆에서는 커다란 집게차가 손가락 같은 장치를 벌렸다 오므리며 바닥에 놓인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물을 쉴 새 없이 들어 올린다.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엿새째인 16일 소방청이 공개한 70초짜리 영상에는 실종자 5명을 위한 수색 현장이 담겼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인명구조견을 이용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 등에서 수색에 나섰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하 1층은 이틀 전 60대 남성이 발견돼 수습된 장소이기도 하다.

지상에는 여전히 콘크리트 파편들이 널려있지만, 사고 첫날에 비하면 큰 잔해물들이 비교적 정리된 모습이었다.

사고 당시에는 지상 38층부터 23층까지 한 번에 붕괴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큰 잔해물이 뒤엉켜 구조대원들이 지상층 내부나 지하층을 내려다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날 구조대원들은 구멍 주변에 서서 지하에서 수색 중인 대원들과 신호를 주고받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현장에 부는 강한 바람 탓에 영상에 생생한 소리까지 담기지 않았지만, 구조대원들의 무전 소리가 희미하게 새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3일 수색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방 당국은 이날 지상 적재물을 모두 제거하고 1층에 대한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희준 서구 소방서 긴급구조통제 단장은 "인력 206명과 차량 47대, 인명구조견 8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 중"이라며 "크레인이 필요한 면적을 제외하고는 지상층 수색이 이날 내로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중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아파트 한 개 동 23∼38층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치고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1명은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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