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방음벽에서 전기·열 생산..에너지연, 다기능 기술 개발

김준호 2022. 1. 16.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16일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다기능 방음벽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변환시스템연구실 강은철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PVT 방음벽 기술은 태양광 패널과 태양열 집열기, 흡음재 등을 활용해 방음 성능 향상은 물론 태양광 패널 온도를 낮춰 발전량을 증가시키고, 온열을 생산해 활용할 수 있다.

방음벽에서 생산되는 온열은 대합실·공중화장실·휴게실·흡연실 등 공공장소에 난방·환기·온수 예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16일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다기능 방음벽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PVT 방음벽 설치 순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변환시스템연구실 강은철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PVT 방음벽 기술은 태양광 패널과 태양열 집열기, 흡음재 등을 활용해 방음 성능 향상은 물론 태양광 패널 온도를 낮춰 발전량을 증가시키고, 온열을 생산해 활용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의 온도가 오르면 발전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PVT 내부에 공기가 흐르게 해 패널 온도를 낮추고, 열을 회수하도록 설계했다.

외부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흡음재를 단열재로 활용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충남 계룡시에서 운영 중인 이 기술이 적용된 3킬로와트(kWe)급 방음벽의 차음 성능은 1천 헤르츠(Hz)에서 37.1데시벨(㏈)로, 기준인 30㏈ 이상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방음벽에서 생산되는 온열은 대합실·공중화장실·휴게실·흡연실 등 공공장소에 난방·환기·온수 예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강은철 박사는 "국내 설치된 방음벽의 길이는 약 3천200㎞인데 음지 등을 고려하더라도 1천㎞ 이상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설치된 노후한 방음벽에도 대체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 배우 이하늬, 엄마 된다…"6월 출산 예정"
☞ '금자씨' 이영애 딸, 배우에서 美장교로…자원입대한 이유는
☞ 가수 비, '800억 자산가인데 인색' 동영상 퍼지자…
☞ 운동화 사려 오픈런, 에스컬레이터 역주행도…'위험 천만'
☞ 아내 친구 성추행 40대 징역 1년…"상당한 정신적 충격"
☞ 망망대해 위 6천만원 짜리 '바다 공중화장실'을 아시나요
☞ "커플링 맞추고 환하게 웃던 아빠…그 뒤로 볼 수 없다니"
☞ 평택 미군기지 사령관 부인은 입양 한인…40여년만에 가족 재회
☞ "34년 밥퍼 나눔 운동 최대 위기"…서울시, 최일도 목사 고발
☞ 목에서 사탕이 쑥…딸 구해낸 아빠의 기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