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분기 GDP 3%대로 추락하나..로이터 등 3.6% 전망

신정은 2022. 1. 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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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는 듯했던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 정부 목표치인 6% 이상을 넘어 8%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4.3%로 0.5%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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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발표,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치 떨어질듯
中경기부양 펼칠듯..금리 인하 가능성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는 듯했던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인 6% 이상을 달성하겠지만 경기 하방 우려는 커지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 및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모두 3.6%다. 이는 지난 3분기의 4.9%를 밑도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이 컸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의 작년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에서 2분기 7.9%로 크게 둔화했다. 3분기에는 4%대를 지키지 못하며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는데 4분기에는 더욱 악화된 것이다.

문제는 하반기 경제 흐름이 올해 들어서도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블룸버그는 같은 날 발표될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지표도 전달 대비 하락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 정부 목표치인 6% 이상을 넘어 8%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 호조가 큰 역할을 한데다 2020년과 비교한 기저효과가 컸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이 코로나를 통제하기 위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이어가면서 경제 충격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4.3%로 0.5%포인트 낮췄다. 그러면서 중국이 1분기 중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리고, 상반기에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12월 물가가 안정되면서 올해 경기 부양을 위한 완화 정책을 펼칠 여지가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말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정해지는) 공산당 당 대회를 앞두고 더욱 급격한 둔화를 막을 것”이라며 “분석가들은 인민은행이 LRP 금리를 인하하는 등 보다 완만한 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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