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감독 "한국은 엄청난 상대..어려운 도전이었다"

2022. 1.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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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에 대패한 아이슬란드의 비다르손 감독이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아이슬란드전 대승으로 지난 2002년 열린 스코틀랜드전 4-1 대승 이후 유럽팀을 상대로 20년 만에 최다 골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

비다르손 감독은 16일 아이슬란드 매체 MBL을 통해 한국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비다르손 감독은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패배를 당하면 결코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처럼 엄청난 상대와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뛴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과 같은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슬란드는 한국을 상대로 5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이이슬란드와의 맞대결에서 10차례 넘는 유효슈팅을 때리며 맹공을 펼쳤다. 비다르손 감독은 아이슬란드의 대량 실점에도 불구하고 권창훈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골키퍼 발디마르손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은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조규성(김천상무) 권창훈(김천상무) 백승호(전북) 김진규(부산) 엄지성(광주)의 연속골과 함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권창훈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골에 성공했다. 축구대표팀이 치른 A매치에서 4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것은 아이슬란드전이 처음이다.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1주일 동안 훈련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수에 있어 경기를 잘 컨트롤했다. 1주일 동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요청한 부분을 잘 수행했다. 남은 평가전 한경기와 최종예선 2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이슬란드를 대파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몰도바를 상대로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27일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 조기확정을 노린다.

[아이슬란드의 비다르손 감독.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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