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제치고 왕좌 되찾는다"..현대차, WRC 출격 영상 1000만뷰 돌파

장우진 2022. 1. 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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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공개한 'WRC(월드랠리챔피언십) 2022 하이브리드' 출전 홍보 영상이 4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WRC 역사상 첫 하이브리드 대회로,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강자인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왕좌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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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12일 공새한 '레디 포(Ready for) 2022 WRC 하이브리드' 영상에 등장한 i20 N 랠리카. <영상 캡처>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WRC(월드랠리챔피언십) 2022 하이브리드' 출전 홍보 영상이 4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WRC 역사상 첫 하이브리드 대회로,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강자인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왕좌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 12일 공개한 '레디 포(Ready for) 2022 WRC 하이브리드' 영상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유튜브서 1080만 조회수를 넘었다. 이 영상은 현대차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개막하는 'WRC 2022' 참가를 앞두고 선보인 사전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WRC 하이브리드 시즌을 준비하며,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로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대회는 WRC 역사상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으로 한 기술 규정이 도입된다. 주최측은 기존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 급 전동모터를 부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올해 대회부터 적용키로 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에서 i20 N 경주용 하이브리드 모델로 참가한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4월 WRC 2022 하이브리드 대회에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독일 알체나우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이 i20 N 차량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랠리카를 개발했다.

이번 대회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13차 랠리를 통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지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7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현대차는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올리버 솔베르그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티에리 누빌은 작년 개인 3위에 오르는 등 팀의 대표 선수로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현대차 소속이던 크레이그 브린은 올해 포드 팀 소속으로 참가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왕좌 자리를 노린다. 앞서 현대차는 2019년, 2020년 2년 연속 제조사 부문 우승을 차지했지만 작년엔 일본 도요타 가주 레이싱팀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2019년 이후 1~2위 자리를 양분하고 있다. 작년 개인 부문의 경우 현대차와 도요타 소속 8명의 선수가 1~8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작년 5위를 차지한 오트 테낙 선수의 경우 2019년 도요타 소속으로 개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대회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첫 WRC의 하이브리드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을 받고 있는 도요타를 넘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첫 전기차 투어링카 레이스인 퓨어 ETCR에 참가해 최종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친환경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부사장은 작년 'WRC 2022'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모터스포츠는 우리가 선도하고자 하는 기술을 시험하고 발전시키는 최적의 무대"라며 "더욱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모터스포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기술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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